내일을 향한 발걸음
04/23/18  

지난 28일 타운뉴스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교육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스티븐 리 총장이 미국을 방문했으며, 당일 협약식에는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ABC 교육구 유수연 교육위원을 비롯해 라미라다 상공회의소 리차드 트루히오 회장, 라미라다시 로타리클럽 존 루이스회장, 세리토스 칼리지 쥬리히 루이스 재단 이사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2014년 3월 인천 송도 국제도시 글로벌 캠퍼스에 설립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버지니아주 최대 공립대학인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한국캠퍼스로, 학생들은 미국과 동일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졸업 시 미국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는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분교가 아닌 확장 캠퍼스 또는 글로벌 캠퍼스의 개념으로 설립되었기 때문이다.

  

1957년에 설립된 조지메이슨대학교는 현재 미국 내 성장하는 대학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여러 매체에서 조사, 발표하는 미국 전체 대학 순위에서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문학교이다. 약 3만여 명의 학생들이 200개가 넘는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학부과정은 경영학, 회계학, 재무금융학, 경제학 및 국제학 등 총 5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며 1, 2학년과 4학년은 한국에서, 3학년은 미국 캠퍼스에서 학습한다.

 

학생들은 3학년 과정을 미국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위치한 캠퍼스에서 학업하기 때문에 노벨상 및 풀리쳐상수상자를 포함한 저명한 교수들의 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타운뉴스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함께 학생, 학부모들을 위한 글로벌 교육을 위해 상호 교류하며 협력해 나가게 되었다. 협약은 1. 출판을 통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활동을 홍보 및 지원하고 2. 공식 승인을 통해 타운뉴스와 타운뉴스의 활동을 지원하며 3.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인턴십 기회를 창출하고 4. 기타 상호 합의에 의해 교육 이벤트와 활동에 협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항은‘인턴십 기회 창출’이다. 학업과 실무를 함께 겸하며 졸업 후 바로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커리큘럼이 주가 되는 미국 대학교답게,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많은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타운뉴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미국으로까지 확장시킴으로써 학생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이는 이미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글로벌 세계에서 미래를 개척해나가야 하는 젊은이들에게 더없이 귀중한 학습기회가 될 것이다.

  

스티븐 리 총장은‘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언론매체와 교육기관이 협력하여 세계화 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밝고 건강한 신문’을 모토로 지난 23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타운뉴스도 이번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미래의 글로벌 인재양성에 기여하게 되었음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2017년, 세계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오는 20일 글로벌 협력을 강조하던 민주당 오바마 정부의 막이 내리고 대신 고립주의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들어선다. 트럼프 당선인은 극우보수를 표방하는 인
재들로 정부를 꾸며 대통령 취임 전부터 드러내놓고 중국을 견제하고 친러시아 행보를 보이고 있어 세계 각국은 긴장과 우려가 섞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브렉시트를 감행함으로써 균형이 깨어진 유럽연합이 재정비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며, 프랑스, 독일 등에서의 테러로 유럽 전체가 어수선하다. 시리아 전쟁과 난민 문제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더 심각하다. 지난 2개월 동안의 아수라장에서 빨리 헤어 나와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하는데 갈 길이 한참 멀어 보인다.

  

이것이 우리가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상황이다. 만만치 않은 시대를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젊은이들의 힘은 결국 양질의 교육을 받는 것에서 나온다. 그래서 배움의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더 나은 교육과정을 제공해야 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무가 아닐 수 없다. 학생들로 하여금 실력을 갖추고, 경험을 쌓고, 비전을 가지고 국제사회의 공존과 발전을 위해 공헌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2017년 새 장을 여는 시점에 타운뉴스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맺은 교육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은 그런 기반을 닦는 일 가운데 하나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인한 가슴 벅찬 기쁨을 숨길 수 없는 것도 바로 타운뉴스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활동에 일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
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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