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은 예방하는 것이 최고…바이오마커
05/02/18  

건강은 타고난 복일까? 아니면 올바른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지켜낼 수 있는 것일까?

 

현대인들은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섭취한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암이나 질병을 피하지 못하는 이웃을 보면 불안한 마음이 생기고 무엇이 잘못된 것이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지난 여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업무상 찾아 뵌 암 전문 교수님으로부터 통계상 담배를 피우는 남자보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가정주부가 더 폐암에 많이 걸려 암병동을 찾는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렇다면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진 담배보다 더 해로운 것은 무엇일까? 폐암에 걸린 가정주부는 어떠한 환경에 노출되었기에 암에 걸렸을까? 스트레스, 24시간 노동, 육아, 요리, 청소에서 오는 피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은 현대 생활 전반에 널리 퍼져 있는 독소와 영양 결핍에 대해서 살펴본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알지 못하는 사이에 독소에 노출되어 있다. 오염된 물, 여러 가지 화학 물질로 정제된 물, 화학비료로 재배된 과일과 채소, 과자나 아이스크림에 첨가된 인공 첨가물, 방부제가 첨가된 화장품이나 샴푸, 청소나 빨래에 사용되는 화학 세제 등 우리가 접하는 화학 물질이 100가지가 넘고 우리 몸속에 쌓여있는 독소만 200가지가 넘는다.

게다가 과거에는 음식이 부족했을지언정 음식에 들어 있는 천연의 영양소 섭취만으로도 몸에 필요한 영앙소를 섭취할 수 있었지만, 인공 감미료나 색소, 방부제, 화학비료 등에 노출되고 첨가된 음식을 섭취하는 현대인들은 음식을 많이 먹어서 비만이 되어도 영양 결핍이 될 수 있다.

현대사회가 지나치게 복잡화, 다양화, 기능화함에 따라 나타난 각종 정신병, 공해병, 직업병, 성인병의 원인이 바로 이러한 독소와 영양결핍, 스트레스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건강의 척도로서 바이오마커(생체지표)가 사용된다. 바이오마커란 발암, 유전 질환, 노화 등이 진행되는 단계 중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형태학적, 생화학적, 분자생물학적 변화로 생물의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 BMI(Body Mass Index) 라고 불리는 신체질량지수, 혈압, 맥박, 체온, DNA(유전자), 혈액, 소변, 타액 등이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바이오마커이다. 바이오마커로 우리 몸의 독소, 영양의 과잉 또는 결핍 상태, 스트레스, 유전적으로 취약한 병까지 알 수 있다.

 

바이오마커가 정상적인 수치에 해당하고, 바이오마커를 통해 다가올 질병이나 증상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식습관과 생활을 하며 운동을 지속할 때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단지 발견된 병이 없거나 아픈 곳이 없는 상태라고 해서 건강하다고 단정할 수 없는 것이다.

 

질병은 갑자기 걸리는 것이 아니다. 서서히 지속적으로 독소에 노출되고 신체에 필요한 요소가 결핍되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게 되거나 인체의 세포가 돌연변이 되면 질병이 생긴다.

 

병은 예방이 최선이라는 말이 있듯이 일단 병에 걸리면 건강한 몸으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바이오마커를 검사하여 자신이 당뇨, 혈압, 암, 치매, 중풍 등의 다양한 질병 가운데 어떤 병에 더 취약한지 미리 알고, 그를 예방하는 식습관과 생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Anti-Fragility Health Clinic>(이하 AFH 클리닉) 에서는 현재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진단 할 수 있는 수백 가지의 바이오마커를 검사하고 분석함으로써 몸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와 환경, 유전적 취약점을 이해하고, 개개인의 신체 요구에 맞춘 각각의 생활 양식과 치료를 제공한다.

 

건강한 개개인이 모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함께 나아가는 데 이바지하고 동역자가 되는 것이 <AFH 클리닉>의 목표이자 비전이다.

 

 

Dr. Sung Hye Yi. 안티 프레질리티 클리닉, dr.wu@arctria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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