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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고칠 수 없는 병일까?
05/21/18  |  조회:95  

암을 이겨낸 사람의 이야기는 많습니다. 그러나 치매를 이겨낸 사람의 이야기는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 주위에 치매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나이가 들어서 혹시 치매에 걸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게 됩니다.

 

정신병동에서 일할 때 니이 드신 분들이 치매로 병원을 찾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 중에 젊었을 때 교수를 하셨던 분인데 치매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셨던 분이 기억납니다. 자꾸 옷을 벗어 간호원들이 난감해 했습니다. 그분도 젊었을 때는 존경과 신망을 받으면서 학생들을 지도하셨을 텐데 그 어느 누구도 현재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본인이 선택할 수 있었다면 절대로 그렇게 인생의 끝자락을 마무리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치매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치매에 걸리면 주위의 가족 또한 많은 괴로움을 겪습니다. 치매의 발병률은 점점 높아지고 이로 인해서 죽는 사람 또한 점점 많아지는데 그 치료법은 아직 없습니다. 많은 제약회사에서 치매에 대한 치료법을 연구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2017년,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퇴행성 질병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데일 브레드슨 박사가 ‘알츠하이머의 종말’이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영양, 호르몬, 스트레스, 수면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 ‘리코드(ReCODE)’를 개발, 의학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UCLA와 캘리포니아대학 교수직을 거쳐 각종 뇌질환과 노화를 연구하는 벅 연구소(Buck Institute)를 세우고 연구를 하였는데 이 리코드 프로그램을 완성하기까지의 30여 년에 걸친 연구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칙이 바로 ‘알츠하이머이 종말’입니다.

데일 브레드슨 박사는 이때까지 알츠하이머는 불치병이라는 그간의 통념을 철저하게 무너뜨리고 치료 가능한 질병이라고 주장하고 그에 대한 방법을 제시합니다.

 

브레드슨 박사의 주장에 의하면 알츠하이머는 어떤 강력한 한 가지 원인 때문이 아니라 염증, 영양의 불균형, 체내에 쌓이 독성물질 등 다양한 원인의 복합작용을 통해 발병한다고 합니다. 그는 수만 번의 임상실험 끝에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36가지 원인을 밝혀냈고, 이를 바탕으로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알츠하이머 예방 및 개선책으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의 책에 의하면 우리가 알츠하이머에 취약한 가장 큰 이유가 잘못된 생활습관이라고 합니다. 특정한 한 영양제를 섭취하거나 음식에 제한을 두기보다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솔루션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알츠하이머가 더 이상 극복할 수 없는 병이 아니라,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쾌하게 알려줍니다.

Dr. Sung Hye Yi. 안티 프레질리티 클리닉, dr.wu@arctria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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