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이다.
06/04/18  

클리닉에 오는 많은 환자들 중에 자신의 검사 결과를 보고 깜짝 놀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고, ‘아무리 비타민 B 를 많이 섭취해도 우리 몸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아 항상 부족하다’ 라고 하면 또 깜짝 놀라고, 우리 몸에 맞는 음식, 맞지 않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고 나서는 신기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자신의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되면 그만큼 행동에 옮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몸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병원에 가는 것이 두렵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합니다. 건강하게 잘 살게 해달라고 빕니다. 우리 몸에 어떤 증상이 보이기 전까지는 병원을 찾지 않습니다.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전문가인 숀휄드 박사는 우리 몸에서 자가면역질환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40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겉으로 증상을 느낀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더 이상 방어를 할 수가 없게 되어 우리 몸의 장기 조직이 손상된 것을 말합니다. 이런 지경까지 오게 되면 치료는 더욱 힘들고 시간도 더 많이 필요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완치가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의례적으로 하는 검사는 우리의 몸에 질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러나 우리 클리닉에서 하는 검사를 통하여 내가 어떤 병에 걸릴 확률이 있는, 내 몸에 지금 어떤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현재 장기 손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 그만큼 치료가 효과적이고 시간도 그만큼 짧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건강은 운이 아닙니다.  내가 얼마나 일찍 많이 아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내가 지키고 노년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 수 있습니다. 

 

AFH(Anti-Fragility Health)에서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유전자 검사, 독소 검사, 음식 알레르기 검사, 세포의 건강 상태 등 심도 깊은 바이오마커 검사 수치를 통해 큰병을 예방하고 적절하게 치료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치매도 이런 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찾아내어 검증된 방식을 통해 예방하고 치료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제 나이 40이 넘으면 이런 검사를 해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먼발치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내 옆에 있습니다. 보험회사가 나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건강을 먼저 돌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진실로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Dr. Sung Hye Yi. 안티 프레질리티 클리닉, dr.wu@arctrials.com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