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디톡스)
09/04/18  

집중해서 한 가지 일을 끝내기가 힘들다든지 예전에 비해 감정의 기복이 심하십니까? 항상 피로하거나 기운이 없는데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까?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까? 그러시다면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를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누군가는 디톡스로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몸 속에 있는 독소를 해소시켜준다는 마법의 해독 주스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디톡스를 체중 감량의 일종이라 생각해서 다이어트 방법으로 많이 활용했지만, 사실 디톡스는 몸 속의 독소를 해독시켜주는 것으로 다이어트와는 별개입니다. 한 번쯤은 들어봤고 해볼까 생각했던 디톡스, 과연 디톡스는 무엇일까요?

 

현대의학에서 독이 있는 뱀이나 곤충에 물린 경우나, 독극물에 의한 급성 중독의 해독 이외에는 치료 목적으로 해독요법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의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이나 활성산소, 염증 유발 물질 등으로 신체 내부에서 생기는 독소, 그리고 외부 독소인 미세먼지, 흡연, 음주, 약 또는 음식 속에 있는 향신료, 화학 첨가제, 또는 분노나 스트레스 등과 같은 마음의 독소 등이 대부분의 만성질환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점점 해독(디톡스)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디톡스는 말 그대로 해독을 뜻하는데 체내에 축적된 독소, 찌꺼기를 몸 밖으로 배출시킴으로써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과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유해물질이 몸 안으로 과다하게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장이나 신장, 폐, 피부 등을 통한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디톡스를 하는 동안에는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칼로리 제한에 의해 다이어트 효과가 있어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체중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디톡스를 시작해서 레몬주스만 마신다든지 단식, 물만 먹기, 한 가지 음식만 먹기 등을 하는 것은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되지만 디톡스의 근거가 없습니다. 또한 요요가 오기 쉽고, 영양 균형 및 면역력 저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아울러 디톡스의 일환인 장 청소도 장 건강을 위해 유산균이나 식이섬유 등을 먹어서 장내 세균을 안정화하는 것이 디톡스에 도움이 되고 전신 면역력, 피부 건강에도 좋지만, 관장이나 변비약을 먹는 것은 오히려 장내 세균층의 균형을 잃게 하고 장 기능을 감소시키게 되므로 위험합니다.

 

원래 우리 몸속에는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나 활성산소, 혹은 외부에서 유입된 독소를 제거하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이 시스템은 화학물질이라는 걸 접해보지 못했던 시기의 진화의 산물이지, 다량의 환경화학물질에 노출된 산업화 사회에 적응된 시스템이 아닙니다. 인간의 유전자가 매우 천천히 변화하는데 비해, 산업화 이후 일상적으로 접하기 시작한 각종 화학물질은 인류 진화 역사상 과거엔 결코 경험해 보지 못한 엄청난 스트레스이며, 우리의 유전자가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우리 몸의 해독작용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톡스는 우선 유기농산물, 제철음식을 주로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가공식품, 육류, 소금, 설탕을 멀리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유해물질로 가득 찬 주거환경을 천연 마감재로 바꾸고,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분노, 짜증 등을 다스리는 명상 등도 넓은 의미의 해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오염되지 않은 영양의 균형적인 섭취와 함께, 암 발생의 생물학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성염증, 산화스트레스, 미토콘드리아병 그리고 이들의 공통분모로 존재하는 환경독소를 해독하는데 저희 Anti Fragility Health(AFH)가 도와드리겠습니다.

Dr. Sung Hye Yi. 고희성. 안티 프레질리티 클리닉, dr.wu@arctria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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