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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치료(Treatment of Diabetes Mellitus) 3-2: 식이요법(Diet Therapy)의 기본 원칙
01/02/19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영양소는 몸 안에서 각각 다른 작용을 하여 영양소들 사이의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어느 한 영양소라도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부족하면 영양의 균형(nutritional balance)이 깨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체중을 줄이는 동안에도 식사 내용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도 혈당에 영향을 줍니다.

 

우리가 먹는 식품 중에서 에너지를 내는 영양소는 탄수화물(carbohydrate), 단백질(protein), 지방(fat)입니다. 이중 탄수화물은 혈당변화에 가장 관계가 깊습니다. 탄수화물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올라갑니다. 탄수화물이 주로 들어 있는 식품은 밀가루와 흰 쌀, 단 맛이 나는 대부분의 음식들이 해당합니다. 이런 음식 종류를 묶어서 '흰색이 나는 음식'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기름기가 없는 육류(meat)나 생선(fish)과 채소(vegetable)는 골고루 적정량을 갖추어 먹도록 하여 균형 있는 식단이 이루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채소는 다른 음식과는 달리 양에 제한이 없이 충분히 섭취해도 좋지만, 육류나 생선도 양이 많아지면 역시 혈당을 더 올릴 수 있고, 체중도 증가하게 되므로 양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 번 식사할 때 고기는 기름기가 없는 부위로 5~6점, 생선은 중간 크기의 한 토막, 또 두부는 1/6모 정도로 섭취하고 우유는 하루에 1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규칙적으로 배분해 먹는 것이 한꺼번에 먹는 것보다는 혈당조절에 유리합니다. 식사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먹고, 식사간격은 4∼5시간이 적당합니다.

 

경구약을 복용하거나 인슐린을 맞는 경우, 예정했던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저혈당(hypoglycemia)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막기 위하여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하며 식사시간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식사는 특정식품을 제한하거나 특정식품을 먹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열량을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건강식을 말하며, 약물요법이나 운동요법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신의 식사습관을 잘 살펴보아 당뇨병이 있으신 분은 물론 당뇨가 없는 분들의 일반 식사생활도 이런 기본 원칙들을 습관화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 오문목(의학박사) 원장은 의학관련 영문 기사와 저술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영어로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칼럼에서 의학용어를 영어로 병기하고 있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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