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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치료(Treatment of Diabetes Mellitus) (8-1) – 경구약물 요법(Oral Agent Treatment)
03/04/19  

당뇨병의 약물 요법은 크게 경구약제(經口藥劑, 먹는 약, oral agent)와 인슐린주사(insulin injection)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구약제는 먹는 약으로써 경구혈당강하제(oral hypoglycemic agent)라고도 하며 당뇨병의 종류와 정도, 환자의 연령, 신체 상태에 맞춰 선택해서 사용합니다. 제1형 당뇨병(type 1 diabetes)은 췌장(pancreas)에서 인슐린의 생성 자체가 안 되는 질환이므로 인슐린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한편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에서는 경구혈당강하제를 먼저 사용하고, 병이 더 진행(progress)되어서 경구약제가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면 인슐린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임신성 당뇨병(gestational diabetes)은 대부분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당뇨 정도가 심하지 않고 조절이 가능한 경우에는 태아(fetus)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경구약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는 작용기전(action mechanism)에 따라 다음 세 가지로 나눕니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종류의 약제, 말초기관(peripheral organ)에서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sensitivity)를 높이는 특성이 있는 약제, 그리고 위장관(gastrointestinal tract)에서 포도당(glucose)의 흡수(absorption)를 저해(inhibition)하는 방법으로 혈당(blood glucose)을 낮추는 약제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 몇 가지 밖에 없었던 경구약제가 최근 10여 년에 걸쳐서 제약회사들이 많은 연구를 하여서 혈당을 조절하기 위한 다양한 작용경로(action pathway)를 발견하게 되어 약제 종류가 꽤 많아져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이전의 경구약제로는 조절이 충분히 되지 않았던 혈당이 더 효과적(effective)이고 안전(safe)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된 점은 현대과학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약제들의 종류가 많아졌기에 환자에게 잘 맞는 약제들을 선택하는 것은 과거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전문의와 잘 상담하여서 환자의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구약제를 이용한 당뇨병 조절 방법은 한 가지 약제보다는 복합처방(combination medicines)을 하여서 혈당조절을 잘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경구약제는 그 작용기전에 따라서 구분을 하며, 각 약제의 효과를 판정하는 기준은 당화혈색소(hemoglobin A1c)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는가로 나타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당화혈색소란 피 안의 혈색소(hemoglobin)가 혈당에 의해 변화된 아류(subtype)를 총혈색소에 대한 백분율(percentage)로 표시하며, 혈당이 높게 유지될수록 높게 나옵니다. 정상인의 범위는 5.0~6.0%이며, 6.5%를 넘으면 당뇨병이 있다고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당화혈색소가 7.0%를 넘으면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것(uncontrolled diabetes)을 뜻하므로 더 철저한 당뇨관리가 필요합니다. 경구약제을 사용하여 당화혈색소를 1% 낮출 수 있었다면 그 약으로 인해 환자의 평균혈당이 30~35mg%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 호부터 소개드릴 각 경구약제들은 종류에 따라 당화혈색소의 감소 효과가 다르며, 이는 약제의 선택과 용량을 조절하는데 중요합니다. 또한 혈당이 매우 높아서 한 가지 약제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여러가지 약물을 복합처방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 정상혈당(normal blood glucose)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prevention of complication)에 도움이 됩니다.

 

* 오문목(의학박사) 원장은 의학관련 영문 기사와 저술지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더 나아가 독자들이 영어로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칼럼에서 의학용어를 영어로 병기하고 있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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