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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BP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 치료(Treatment) 4
01/13/20  

대기 요법(watchful waiting)으로 관찰하다가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점차 심해지게 되면 다음으로 약물 요법(medical treatment)을 시도하게 됩니다. 현재 다양한 기전의 여러 가지 약물들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 약물 요법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볍거나 중등도(mild to moderate symptom)인 경우 일차적으로 선택하게 되는 치료법이며, 비교적 효과도 좋고, 부작용(side effect)이 적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바로 증상이 없어집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약 70% 이상의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서 약물 요법이 일차 치료법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심신장애로 수술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 혹은 수술 치료를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증상이 어느 정도 심하더라도 일단 약물 요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약물 요법으로 치료법을 결정했다 하더라도 추적 관찰(follow up)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치료중인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은 치료만큼이나 중요하게 됩니다. 약물 요법을 적용하기 곤란한 대상으로는 급성요폐(acute urinary retention)가 있는 환자, 만성(chronic)요폐로 300ml 이상의 잔뇨(residual urine)를 보이는 환자, 신부전증(renal failure) 환자, 심한 혈뇨(hematuria)를 보이는 환자, 재발되는 요로 감염(recurrent UTI: urinary tract infection) 환자, 방광결석(bladder stone)이 동반된 환자, 전립선암(prostate cancer) 환자 등으로 이런 경우에는 각 질환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바로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약제로는 알파1-아드레날린성 수용체 차단제(alpha 1-adrenergic inhibitor)인 프라조신(prazosin, MINIPRESSⓇ 이하 대문자는 상품명), 테라조신(terazosin, HYTRINⓇ), 독사조신(doxazosin, CARDURAⓇ), 알푸조신(alfuzosin, UROXATRALⓇ), 탐술로신(tamsulosin, FLOMAXⓇ)과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5 alpha reductase inhibitor)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 PROSCARⓇ), 듀타스테라이드(dutasteride, AVODARTⓇ)이 있으며, 그외 항콜린성제(anticholinergics)인 플라복세이트(flavoxate), 기타 식물 추출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어떤 약물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의 용량(dosage)을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는 각 환자의 전립선비대증 상태와 증상의 정도, 환자의 전신적 건강 상태와 연령, 경제적 여건, 동반 질환(comorbidity)이 있는지, 그리고 각 약물의 특성에 따라 환자 개인에게 맞추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그 환자에게 가장 적당한 약물을 정하게 됩니다.

 

다음호에는 계속해서 전립선비대증의 약물요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문목, 어바인 오문목 가정의학과/비뇨기과 원장, (949) 55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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