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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 외
01/11/21  

노약자석
지하철 경로석에 앉아 있던 아가씨가 할아버지가 타는 것을 보고 눈을 감고 자는 척했다. 깐깐하게 생긴 할아버지는 아가씨의 어깨를 흔들면서 말했다.
“아가씨, 여기는 노약자 지정석이라는 거 몰라?”

그러자 아가씨가 눈을 번쩍 뜨면서 신경질적으로 대답했다.
“저도 돈 내고 탔는데 왜 그러세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아가씨를 내려다 보며 조용히 말했다.
“여긴 돈 안 내고 타는 사람이 앉는 자리야.”

 

 

환자와 의사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의사가 말했다.
의사 : “지난번에 치료비로 내신 수표가 부도났던데요.”
환자 : “피장파장이네요. 내 관절염도 재발했으니까요.”

 

 

어머니의 힘
경찰서장 : 경찰관으로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일이 많을 거야. 만약에 자네 어머니를 체포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나?
신입 경찰 : 지원을 요청하겠습니다! 어머니를 저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렵거든요.

 



출마 이유
투표일을 앞두고 득표 활동 중인 입후보자에게 한 유권자가 물었다.
“당신이 시장에 출마하는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실업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정말로 해결할 수 있습니까?”

입후보자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당신이 저를 찍어줘 당선된다면 저는 실업자 신세를 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남편의 선물
남자가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줬다.
이 소식을 듣고 그의 친구가 물었다.
“자네 부인은 벤츠 승용차를 갖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

남자가 대답했다.

“맞아. 하지만 어디서 내가 가짜 벤츠 승용차를 구할 수 있겠어?”

 

 

역사학자의 기억력
한 역사학자가 비상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다. ‘갑오경장?’ 하면 ‘1894년’ 정도는 기본이고, ‘프랑스 혁명일?’ 하면 ‘1789년 7월 14일’ 하고 날짜까지 정확하게 외우는 수준이었다. 

그날 밤에도 많은 사람 앞에서 자기의 기억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잔다르크 1412년 1월 6일 출생, 1431년 5월 28일 사망’하는 식으로 읊는데 참석자들 모두 그의 기억력에 놀라서 입을 딱 벌리고 있었다. 

그때 그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그는 사람들 앞에서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았다.
역사학자 : (큰 소리로) 응? 당신이야? 안 들려 크게 말해봐! 뭐라고? 오늘이 당신 생일이이라고?

 

 

은퇴 이유
어느 날 신체의 각 기관이 모여서 회의를 열었다. 
뇌가 회장을 맡았다. 

뇌 : 모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보시오. 
폐 : 저는 도저히 이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의 주인은 허구한 날 담배만 피워대서 답답해 살 수가 없습니다. 이제 은퇴하고 싶습니다. 
간 : 저도 은퇴하고 싶습니다. 저의 주인은 허구한 날 소주 2병씩 마셔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뒤쪽에서 거시기(?)가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저도 은퇴하고 싶습니다.”

뇌 : 지금 말씀하신 분 일어나서 다시 말씀해 주십시오. 잘 들리지 않는군요! 

그러자 거시기가 하는 말, “내가 일어설 수 있으면 은퇴하겠냐?”

 

 

서로를 위한 지출
한 부부가 돈을 너무 많이 쓴다는 사실을 깨닫고 함께 카드영수증들을 훑어보기로 했다. 

“이것 봐. 술값으로 200불이나 들었어.”
아내가 따졌다.

그러자 남편이 응수했다.
“음, 이건 뭐야? 화장품에 300불?”

아내가 미소를 띤 채 남편을 보고 말했다.
“여보, 당신에게 젊고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화장을 해야 한단 말이야.”

남편이 소리를 지르며 되받아쳤다.
“술이 그래서 필요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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