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료 외
02/01/21  

방문진료

사장님이 몸이 아파 급히 주치의가 출동하였다.
의사는 집에 오자마자 사장님 계시는 방으로 들어가서 진료를 시작하는 듯 하더니 잠시 후 나와서 부인에게 말했다.

“저어기, 칼 있으면 칼 좀 주십시오.”

그러자 부인은 얼른 의사에게 칼을 갖다 주었다.

잠시 후 의사가 또 나와서는

“펜치 좀 갖다주십시오.”라고 해 부인은 의사에게 펜치를 찾아서 갖다 주었다

 

또 잠시 후 의사가 다시 방을 나와서는

“드라이버도 좀 갖다주시겠어요?”라고 말했다.

마음이 더욱 초조해진 부인은 황급히 드라이버도 찾아서 갖다주었다.

 

하지만 의사는 다시 또 방을 나와서는

“전기톱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부인은 공포에 질려 마침내 울음을 터뜨리며 물었다.

“대체 무슨 병이길래 그런 연장들이 필요한 겁니까?”

 

그러자 의사가 땀을 훔치며 대답했다.

“아~~! 죄송합니다. 진료가방이 안 열려서……”

 

 

사위시험
장모가 세 사위 중 누가 성질이 착한가를 시험해 보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 그녀는 첫째 사위를 데리고 강가로 가서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강물로 뛰어들었고 사위가 착하게도 그녀를 구했다.
다음 날 사위의 집 앞에는 ‘장모로부터’란 메모와 함께 고급 승용차가 세워져 있었다.

다음은 두 번째 사위를 데리고 똑같은 행동을 했고 어김없이 그 사위도 장모를 구했으며, 첫째 사위와 같은 메모와 승용차가 세워져 있었다.

다음은 셋째 사위의 차례가 됐고 똑같이 강가에서 산책을 하다 갑자기 강물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셋째 사위는 장모를 구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고 가버렸다.

의아하게도 다음 날 그 사위의 집에는 최고급 세단이 세워져 있었다. 차에는 이런 메모가 붙어 있었다.

‘장인으로부터.’

 

 

견적
아내가 나이 오십이 넘어 서자 젊어지고 싶어 매일 남편을 졸랐다. 성형수술을 시켜 달라고. 
아내의 성화에 남편도 아내가 젊게 보이면 좋겠다 생각되었다. 그래서 솜씨가 가장 좋다는 성형외과를 아내와 같이 찾아갔다.

의사가 몇 시간에 걸쳐 아내의 비용을 계산했다. 그리고 한참 후, 의사는 아내를 잠시 밖으로 내보냈다.
불안해진 남편이 물었다. 
“견적이 어느 정도 나왔나요?” 

한참을 망설이던 의사는 결심한 듯 말했다.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수술비를 위자료로 쓰시고, 새 장가를 드시는 편이 훨씬 낫겠습니다.”

 

 

생일 축하 메시지

중년의 여자가 남편의 55번째 생일파티를 위해 케이크를 사려고 제과점으로 들어갔다.
케이크를 고른 후 그 위에 글씨를 서 달라고 주문했다.

“뭐라고 쓸까요?”
“생일 축하해요라고 써주세요.”
“한 줄만 쓸까요?”
“밑에는 더 젊어지면 좋겠어요라고 써주세요.”

여자는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생일 케이크를 꺼냈을 때 가족 모두 얼굴이 빨개졌다.
케이크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생일 축하해요! 밑에는 더 젊어지면 좋겠어요!’

 

 

체온계
요즘은 디지털 체온계를 사용하지만 과거에는 막대 모양의 체온계를 사용했다.

그 시절, 한 남자가 열이 심한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간호사가 오더니 체온계를 입에 물렸다. 한참 후 간호사가 체온계를 체크하고 나가려는데 남편이 따라 나서며 간호사에게 물었다. 
“방금 입에 물린 체온계 값이 얼마입니까?”
“아니, 왜요?”

남편이 대답했다.

“하나 사려고요. 그 체온계가 지금까지 아내의 입을 제일 오래 다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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