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들 외
02/08/21  

 

가까운 사람들
어느 날 여러 기록을 조사하던 교도관이 수감 이후 아무도 면회를 와준 적이 없는 죄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음에 걸려서 교도소장에게 보고하고 소장은 그 죄수를 불러서 물었다.
“알고 보니 당신이 이곳에 온 후로 찾아와준 사람이 아무도 없군요. 가족도 친구도 없나요?”

대답은 너무도 간단했다.
“염려해 줘서 고맙습니다만 걱정할 것 없습니다. 식구들과 친구들이 죄다 여기 와 있으니까요.

 

 

마누라가 맹한 이유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이브를 만들어 주시자 아담이 너무 마음에 들어 끔찍이 사랑했다. 아담은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물었다. 
“하나님, 어떻게 제 아내를 저렇게 아름답게 만드셨어요?” 

하나님께서 대답했다.  
“그래야 네가 사랑할 거 아니냐?”

아담이 다시 물었다.
“어떻게 저렇게 착하게 만드셨어요?”  
“그래야 네가 아껴줄 거 아니냐?”  
“그런데 하나님, 가만히 보면 아내가 좀 ‘맹한’ 데가 있어요. 그건 왜죠?” 
“그래야 아내가 너 같은 것을 사랑할 거 아니냐?” 

 

 

이브의 질투

아담이 며칠동안 매일밤 이슥하여 귀가하자 마음이 심란해진 이브.

아담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당신 다른 여자들이랑 있다 온거죠?"

"말도 안되는 소리!
이 세상에 당신 말고 어디 또 여자가 있다고 그래!"

둘은 티격태격 밤새도록 싸웠다. 그러다 아담이 까무룩 잠이 들었었다가

문득 옆구리가 가려워 잠에서 깼다.

근데 바로 곁에서 이브가 귀신처럼 내려다보며 옆구리를 만지고 있는 것이었다. 

"이브, 당신…… 지금 뭐 하고 있는거야?"

 

그러자 이브가 말했다.

"당신 갈비뼈 숫자 확인하고 있거든요!"

 

 

여자가 말이 많은 이유
아내의 잔소리에 화가난 남편이 빈정거리며 말했다.
“남자들은 하루에 2200 단어를 쓰는데 여자들은 4400 단어나 사용한다고 하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아!”

 

남편의 말을 들은 아내도 지지 않고 말했다.

“난 그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남편이 따지듯 물었다.

“이유를 안다고? 그 이유가 뭔데?”

 

부인이 대답했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같은 말을 두 번씩 되풀이해 줘야만 알아듣거든요!”

 

 

이상한 약속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고 있는 길동이를 엄하게 꾸짖으며 말했다. 
“길동아, 너 장난 안 치고 얌전하게 있기로 약속했어, 안 했어?”

길동이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했어요.”
“그럼 장난치면 혼나기로 한 것도 알겠지?”

그러자 길동이가 씩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제가 약속을 안 지켰으니까, 선생님도 약속 지킬 필요 없어요.”

 

 

마시는 이유
영구와 맹구가 술을 마시고 있었다.
영구 : 오늘은 마음껏 마시자고….
맹구 : 영구야, 그런데 그렇게 술을 마시 면 마누라가 잔소리하지 않아?
영구 : 그런 걱정하지 마! 난 귀찮게 하는 마누라가 없다고!

그러자 맹구는 이상한 표정으로 영구를 쳐다보고 한마디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밤새도록 취하려고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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