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홈으로 종교
마음을 바꿉시다 (엡4:23-24)
10/18/21  

사람은 살아가면서 마음을 많이 바꾸어야 하고, 또한 바꾸게 됩니다. 모든 일이 사람의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고, 화평하며, 좋게 되려면 내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을 인정하고, 상대방에게 자신을 맞추려면 자기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 축복받기를 원하십니까? 축복받는 비결이 다른 데 있지 않습니다. 마음을 바꾸어야 합니다. 거듭난 마음으로 바꿔지면 반드시 축복을 받습니다.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와서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사람은 흙으로부터 온 존재이기에 언제나 육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를 믿으면서 아무리 은혜를 받았다 하더라도 육이 우선적입니다. 은혜 받은 사람도 춥고 배고프면 하나님을 먼저 찾는 것이 아니라 입는 것과 먹는 것을 찾습니다. 사람이 어떤 위기에 처하게 되면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먼저 살 것을 생각합니다. 그러니 무슨 축복이 이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사람 사이에 있는 문제는 대부분 마음의 문제입니다. 좀 더 넓게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오해하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에게 마음을 넓히라고 권고합니다(고후6:11-13).
거듭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신앙생활을 하다가 낙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을 많이 할 때가 있습니다. 거듭나지 않은 마음을 가지면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를 믿는 사람보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마음에 갈등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죄를 짓고도 본능이라고 하니까요. 즉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거듭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신앙의 연조가 깊어질수록 겸손해집니다. 영적인 깊이를 더해 갈수록 자기 자신에 대해서 다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부족함을 더 인식하고 고백하게 됩니다(롬7:22, 사6:1-6). 은혜를 받았다고 한다면 이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기뻐하시지 않은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열심이 특심이고, 나만 남았나이다"고 하는 데 있었습니다(왕상19:10). 엘리야는 교만했습니다. 능력을 행하고 역사를 일으키고 난 후에 더 교만했습니다. 바로 이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은 것입니다. 엘리야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능력이 있으신 하나님이 그를 통해서 역사하셨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자기를 통해서 역사하신 하나님 앞에 겸손해야 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듭난 마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마음을 바꾸자는 말은 거듭난 마음을 가지자는 말이요 생각을 바꾸자는 말입니다. 마음을 바꾸자는 것은 곧 생각을 바꾸자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세상적인 생각을 영적인 생각으로, 땅에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위에 있는 것에 대한 생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골3:1). 또한 마음을 바꾸자는 것은 언어를 바꾸자는 말입니다. 비판하고 비난하는 언어가 아니라 칭찬하고 격려하는 언어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바꾸자는 말은 행동을 바꾸자는 것입니다. 곧 마음을 바꾸자는 것은 좋은 것을 취하자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은혜가 되게 하자는 것입니다. 은혜 중심의 생각, 언어, 행동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좋은 것이 무엇입니까? 바울은 범사에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했습니다(살전5:21). 우리는 좋은 것을 취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좋은 것은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16). 좋은 것은 항상 기도하는 것입니다(17). 좋은 것은 항상 감사하는 것입니다(18). 좋은 것은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14). 곧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놀라운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맙시다. 오히려 우리의 마음을 바꿉시다. 그리고 항상 좋은 것을 취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그러면 모든 것이 은혜롭게 될 것입니다.

  
김충기 목사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