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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라대왕의 선풍기 외
05/30/22  

확실한 병명
한 여성이 의사를 찾았다.
“선생님! 온몸이 다 아픈데 너무 심각해요! 제발 좀 원인을 알려주세요.”
그러면서 손으로 팔을 누르고 나서 “아∼!” 하고 비명을 질렀다.
또 다리를 만지며 “아∼!” 소리를 지르고, 코를 만지면서도 “아∼!” 하고 비명을 질렀다.
여자는 심각하게 인상을 쓰며 말했다.
“보세요! 얼마나 심각한지 보셨죠?”
그러자 의사가 웃으면서 말했다.
“걱정 마세요∼ 그렇게 심각한 건 아니네요. 당신 집게손가락이 부러졌어요!”


부부를 위한 거짓말
△아내 기 살려주는 남편의 거짓말
“예쁘고 날씬하기만 하네.”
“내가 다 할게, 당신은 쉬고 있어.”
“엄마가 얼마나 예뻤었는데.”

△남편 기분 좋게 하는 아내의 거짓말
“모델이 따로 없네.”
“나 화 안 났어.”
“돈 많다고 행복한 거 아니잖아?”


뻔뻔한 이웃
이웃에 사는 남자가 거의 매일 찾아와 무엇인가를 빌려 가곤 했다. 어느 날 약이 오른 남편이 아내에게 다짐했다.
“이번에는 아무것도 빌려 가지 못할 거야!”
드디어 이웃집 남자가 찾아왔다.
“혹시 아침에 전기톱을 쓰실 일이 있나요?”
“어휴, 미안합니다. 오늘 종일 제가 써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러자 이웃집 남자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럼 골프채는 안 쓰시겠군요. 좀 빌려도 될까요?”


공중전화로 전쟁하는 남자
급하게 집에 연락할 일이 생긴 삼순이. 하지만 핸드폰 배터리가 방전돼 공중전화를 찾았다. 우여곡절 찾은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한 남자가 통화를 하고 있었다. 10분이 지나도 남자가 전화를 끊을 기미가 없자 삼순이는 부스 안을 들여다 보았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수화기를 귀에 대고만 있었다. 화가 난 삼순이가 남자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여보세요, 상대편이 나오지 않을 것 같으면 뒤에 기다리는 사람에게 양보를 하시는 게 맞지 않나요?”
남자가 삼순이를 힐끗 쳐다보더니 정중하게 대답했다.
“죄송하지만 지금 통화 중입니다.”
“통화중이라뇨? 쭈욱 지켜봤는데, 계속 수화기만 들고 계시던데!”
남자가 삼순이 귀에 속삭이듯 말했다.
“지금 마누라와 냉전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셋방 구하기
어느 허름한 집의 주인이 방 하나를 세 주기 위해 문에 ‘방 있음. 어린이 없는 분’이라고 써 붙였다. 그런 후 얼마 있다가 노크 소리가 나더니 8살가량 된 사내아이가 들어와 물었다.
“아주머님, 창문에 써 붙인 걸 봤는데요, 아직 나가지 않았나 해서요.”
이 아이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듯하다가 말을 이어갔다.
“어린아이는 없습니다. 나하고 늙은 부모님뿐입니다.”
밖에는 젊은 부부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서 있었다. 셋방은 그들의 차지가 되었다.


염라대왕의 선풍기
무려 50여 차례 강도, 절도를 저지르는 등 악행을 일삼던 사람이 마침내 죽어 지옥 문으로 들어가 염라대왕 앞으로 끌려갔다.
그런데 때마침 염라대왕은 낮잠을 자고 있던 터라 염라대왕이 잠에서 깰 때가지 염라대왕의 시종이 그를 데리고 지옥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기로 했다.
한참을 지옥 구경을 하던 지옥 신입은 지옥 여기저기 시계들이 즐비하게 널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궁금해 염라대왕 시종에게 물었다.
" 저기……, 여기에 왜 시계들이 이렇게 많지요? "
시종이 대답했다.
“시계는 여기에 들어온 사람에게 한 개씩 주어집니다. 나쁜 일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시계가 빨리 돌아가도록 설정돼 있지요. 그걸로 살아있을 동안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질렀는지 알 수 있지요.”
다시 신입이 물었다.
"그런데…… 저는 아직 시계를 받지 못했는데 제 시계는 어디 있습니까?"
시종이 대답했다.
"아……, 그대의 시계는 지금 앞 유리판을 잠시 제거하고 염라대왕께서 선풍기로 사용하고 계시오.”


실수
사원: 지금 막 봉급을 확인해보니 5만 원이 부족합니다.
경리: 알고 있어요. 지난달에는 5만 원이 더 갔습니다. 그런데 그때엔 아무 소리도 없었잖아요?
사원: 어쩌다가 한 번쯤 실수하는 거야 봐 넘길 수도 있지만 두 번이나 연거푸 그런 일이 있다면 그대로 봐 넘길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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