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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외
08/08/22  

탈출
한 정신병원에서 갑갑함을 참지 못한 두 명의 환자가 탈출을 시도했다.
두 사람은 협동해 침대 시트를 찢은 뒤 그 조각들을 묶어 탈출용 밧줄을 만들었다. 어느 정도 길이가 되자 먼저 한 명이 밧줄을 창 밖으로 던지고 내려갔다.
잠시 뒤 다른 한 명이 따라 내려가려는데 먼저 내려갔던 환자가 불쑥 올라와서는 말했다.
“안 되겠어. 너무 짧아.”
두 사람은 옆방 시트도 몰래 가져오고 환자복도 벗어 아까보다 훨씬 긴 밧줄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아까 먼저 내려갔던 환자가 탈출을 시도했다.
그런데 잠시 후 그 환자가 다시 올라오더니 말했다.
“도저히 안 되겠어. 이번엔 너무 길어.”


어차피 마찬가지
아이가 생기면서 우리 생활은 뒤죽박죽이 됐다. 밤마다 아이가 보채는데 그때마다 아내가 나를 깨웠다. “여보, 일어나요! 어째서 애가 우는지 가봐요!”
잠을 설치는 날이 그렇게 계속된 어느 날, 직장 동료들에게 우리의 딱한 사정을 얘기했더니 한 친구가 유아 마사지에 관한 책을 권하는 것이었다. 그날 밤, 난 그 방법을 사용해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기는 조용히 잠을 잤다. 그런데 한밤중 아내가 나를 깨우는 것이 아닌가.
“여보, 일어나요! 애가 울지를 않으니 어쩐 일인지 가봐요!”


노인정에서
김 할머니는 팔순이 넘어서 귀가 어둡다.
하루는 김 할머니가 노인정에 갔는데, 제일 싫어하는 약국집 송 할머니도 왔다. 송 할머니는 그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랑을 늘어놓았다.
“아구! 우리 아들이 최고급 ‘벤츠 세단’을 샀는디, 을매나 좋은지 몰러.”
하지만 귀가 어두운 김 할머니.
“어휴∼! 저 할망구는 별것도 아닌 걸루 맨날 자랑질이여…인자는 허다허다 안되니께 ‘배추 세단’ 산 것 가지고 자랑질하구 자빠졌어.”
요렇게 티격태격하고 있는 그때. 옆에서 묵묵히 장기를 두던 노인정의 최고 어르신 왕 할아버지가 시끄러웠는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 시끄러! 이 할마시들이 아까부터 왜 자꾸 ‘빤스 세장’ 갖구 난리들이여. 그냥 적당히 입어!”


택시 운전사와 할머니
한 택시기사가 주택가를 운전하던 중 할머니 한 분이 갑자기 튀어나와 급정거를 했다. 다행히 사고를 피한 운전사가 화가 나서 할머니를 향해 소리쳤다.
“할머니, 저는 10년 무사고 운전자예요. 누구 신세 망칠 일 있습니까! 조심히 좀 다니세요!”
그러자 할머니가 운전사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씩씩거리며 말했다. “뭐라고? 야, 이 문디 자슥아! 나는 80년 무사고 보행자다.”


파리채와 효자손
아들이 매일 속을 썩이자 화가 잔뜩 난 아버지가 파리채로 아이를 때렸다.
아들이 울면서 아빠에게 항의했다.
“내가 파리야? 왜 파리채로 때려?”
기가 막힌 아빠가 아들에게 말했다.
“야 이놈아∼! 그럼 효자손으로 때리면 효자 될래?”


중년 남자
한 중년 남자가 근심 어린 표정으로 의사를 찾아와 상담했다.
“선생님, 제 기억력이 점점 떨러지는 것 같아요.”
의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환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예를 들어 말씀해 보세요.”
“네, 어떤 때는 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나고, 간혹 찾아갔던 곳도 기억이 안 나요.”
의사는 잠시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는 듯하더니 남자를 바라보며 조용히 물었다.
“혹시 물건을 사고 계산을 했는지 안 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은 적도 있나요?”
“사실 그래서 상인들과 다툰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남자의 말을 들은 소리쳐 간호사를 불러 말했다.
“간호사 우선 이 환자의 진료비부터 받도록 조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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