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요로케는 보통 닭가슴살을 이용해서 토마토소스와 여러 치즈를 넣어서 만든 요리지만 저는 닭다리살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가슴살 대신 넣어보았어요. 그랬더니 우리집 녀석들이 어른들은 먹어보랄 것도 없이 둘이 다 먹어 치우더군요.
맛이 강하지도 않으면서 토마토소스의 상큼함과 더불어 치즈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소스맛이 아주 그만이더라고요.
느낌 있고 폼이 나는 치킨 요리 만들어 보실 분들은 꼭 따라 만들어 보세요.
치킨 속은 촉촉하고,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고소하고…… 밥과 함께 먹으면서도 치킨이 훅훅 줄어드는 것이 보이네요. 소스도 박박 긁어 먹게 되고요.
닭가슴살을 이용하실 때는 반드시 포를 떠서 얇게 해서 드셔야 퍽퍽하지 않아요. 제 입맛에는 살이 쪄도 좋으니 닭다리살이 역시나 맛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