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턴이나 라미라다시 대부분의 공원에서는 한국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나 이 크리크 파크는 한국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다. 부에나파크 한인 마켓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임에도 한인들이 잘 찾지 않는 까닭은 공원 자체가 아담하고 작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공원들이 호수를 끼고 있는데 이 공원에는 호수가 없다.

크리크 파크는 라미라다시의 홍수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으로 가운데 물이 흐르는 개울이 있고 중간에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댐과 수문이 있다. 비가 잘 오지 않는 남가주에서는 폭우가 쏟아질 경우 물이 잘 빠지지 않아 도로가 물에 잠기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물이 잘 흐르도록 만들어진 공원이다. 공원의 동쪽 끝에는 모닥불 놀이를 하도록 불자리가 둥그렇게 만들어져 있고, 65명 정도가 즐길 수 있도록 원형극장이 만들어져 있다. 이 장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라미라다 시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쪽 끝에는 말 타는 사람들이 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모래사장이 만들어져 있다. 공원의 남쪽 가장자리에는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포장하지 않은 길이 동서로 이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말타기를 배울 수도 있고 승마를 즐길 수도 있다. 승마를 원하는 사람은 아래의 전화번호로 연락하기 바란다.

물론 흙을 밟으며 걷고 싶은 사람들이 즐겨도 된다. 공원의 동쪽에는 하늘로 곧게 뻗은 소나무들이 위용을 뽐내고 있어 동양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크리크 공원은 아침에 조깅하기에도 좋으며 가족들이 피크닉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바비큐 그릴은 설치되어 있지 않다. 끝에서 끝까지 왕복해도 2마일이 채 되지 않기에 30분 내외에 왕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좀 더 길게 걷고 싶으면 공원 서쪽 끝에서 임페리얼 하이웨이까지 연결된 흙길을 걸어도 좋으며 더 걷고 싶으면 임페리얼 하이웨이를 건너 계속 이어진 크리크 파크를 걸어서 La Mirada Blvd.까지 걸을 수도 있다. 필자는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다.

가는 길: La Mirada Blvd.와 Beach Blvd.가 만나는 곳의 한인 마켓에서 La Mirada Blvd. 북쪽으로 주욱 가다가 Imperial Hwy를 만나면 우회전해서 0.2마일 가다가 Las Flores Ave.를 만나면 좌회전한다. 길 이름이 Stamy Rd.로 바뀌자마자 곧 오른쪽에 공원 주차장이 나온다. 공원의 서쪽 끝이 Santa Gertrudes Ave.이며 이 곳에도 주차장이 있어 이곳에 주차하고 걸어도 좋다.

▣ 승마 교실: Mindy 562-383-2970, Kathy 562-448-2339

▣ email: k.mhorseexperience@gmail.com

Creek Park

▣ 주소: 12021 Santa Gertrudes Avenue

▣ 안내 전화: (562) 943-7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