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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인사 외
12/10/18  

축하인사

“이렇게 큰 계약을 따냈으니 모두들 놀라겠죠? 선배님.” 
“모두 깜짝 놀라게 하자고, 알았지?”

입사 5년째인 황 주임은 선배 김 과장과 기뻐하며 영업부에 들어섰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주임님! 축하드려요.”
“황 주임! 드디어 해냈구나!” 등 모두가 박수로 맞아 주며, 부장은 황 주임에게 악수까지 청했다. 
“축하하네! 황 주임!”
“아니, 대부분 김 과장님이 하신 거예요.” 
황 주임이 쑥스러워하며 말하자, 모두가 얼어붙었다. 부장님도 표정이 굳어지더니 김 과장에게 말했다. 

“황 주임 부인이 결혼 5년 만에 첫 아기를 낳았다고 하네.”

 

불심이 깊은 닭

한 스님이 절 뒷마당에서 닭을 잡아 털을 뽑고 있었다. 지나가던 신도가 그 모습을 보더니 말했다.
“아니, 절에서 닭을 잡다니……”

스님은 신도를 보고 말했다.
“닭이 얼마나 불심이 깊은지 삭발하고 중이 되겠다고 해서……”

 

장래희망

할아버지가 손자들을 보러 아들 집에 갔다. 두 손자의 방에 들어서니 책상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 큰 녀석은 컴퓨터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다.

“커서 뭐가 되고 싶니?”

할아버지가 큰손자에게 물었다.
“컴퓨터 과학자가 되겠습니다.”

“그럼 너는 커서 뭐가 될 거냐”

할아버지는 작은손자에게도 물었다.
“뭐가 되느냐보다 그저 빨리 어른이 됐으면 좋겠어요.”

녀석은 여성 잡지 최신호를 보고 있었다.

 

신부님과 스님

신부님은 공항에서 작성하는 출국신고서 직업란에 항상 ‘신부님’이라고 적었다. 이번에도 그 신부님이 외국에 나가게 되었는데 역시 출국신고서 직업란에 ‘신부님’이라고 적어 공항직원에게 내밀었다. 그러자 그 공항직원이 약간 샐쭉거리는 표정으로 물었다.

“아니, 신부님! 제가 지난번 출국하실 때도 뵈었는데 직업란에 신부님은 꼭 ‘신부님’이라고 쓰시던데 그냥 ‘신부’라고 쓰시면 안 되나요?”

그러자 그 신부님,
“아니, 그러면 스님들은 ‘스’라고 씁니까?” 

 

정형외과병원

어느 날 정형외과에 환자 한 명이 찾아왔다. X선 촬영 결과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 환자는 깁스를 한 후 의사에게 물었다. 

“뼈 붙는 데는 사골 국물이 최고라는데, 그걸 먹으면 빨리 나을 수 있나요?” 

그러자 의사가 짜증나는 듯 말했다.
“뼈 붙는 데 사골이 최고면 내가 사골 끓이고 있지 왜 여기 나와 있겠습니까?”

 

아들의 말투

네 살 먹은 아들을 시어머니한테 맡기고 직장생활을 하는 며느리가 집에 전화를 걸었다.
어린 아들이 전화를 받았다.
“오, 아들! 맘마 묵었나? 할머니는 뭐 하노?”
“디비 잔다.”

엄마는 아들의 말에 당황했다.
할머니가 어린 손자 앞에서 말을 함부로 한다 싶어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해 아들에게 할머니 좀 바꿔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수화기 너머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에이, 깨우면 지랄할 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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