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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의 런던여행기 프랫
04/23/18  |  조회:182  

프랫 ((Pret A Manger)

 

뒷골목을 계속 걷다가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 가려는데 로부터 전화가 왔다. “굿 모닝엄마,어디 있어?”  이제 일어났나 보다. “ 잤어엄마 지금 커피숍 찾고 있는데 일찍   곳이 없어서 돌아 가려구.” R 하하 웃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커피  마시고 싶지그럼 우리 숙소길 건너에 프랫 (Pret)  있으니까 거기서 마시면 나도 금방  입고 갈게.  먼저 커피 마시고 아침도 주문해요.”

 

  정말 런던에는 모퉁이마다 프랫이 있었다.  영국 전역에 400 지점이 있다고 한다프랫은프래타 멍제(Pret A Manger)’ 줄여서 부르는 이름이다불어로 ‘Ready to eat’ 이라는 뜻이다.직역하면 인스턴트 식품이라는 말인데 여기서는 그냥 편리하고 간편하게 먹을  있는 음식 뜻한다곳곳에  모퉁이마다 위치해서 미국에 스타벅스 정도로 많은 느낌이다유기농커피와 티를 팔고 샌드위치샐러드스낵수프간단한 아침식사각종 빵과 다과음료심지어 스시까지 판다고 한다채식주의자들을 위해서 온전히 채식만 파는 베지 프랫(Veggi Pret) 도있다.  장사가  되는지 보이는 프랫마다 사람들이 가득  있었다.

 

  프랫에 가서 커피를 마시고 아침식사를 하는 것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다시내를 다니면서곳곳에 나오는 프랫을 보고   들러 봐야겠다 생각하던 참이었다.  부지런히 걸어서 숙소 앞에 있는 프랫으로 갔다분위기는 스타벅스와 산뜻한 브런치 카페를 섞어 놓은 듯한 인상.  정말 먹을 것이 다양했다.  예쁜 도시락같이 포장한 샐러드 종류가 하나같이 맛있어 보였고샌드위치와  종류도 근사해 보였다.  뜨거운 음식 진열대의 오트밀 같은 포리지(Porridge) 포함해 모든 음식과 음료가 매우 상업적인  같아도 수준이 있고 품질도 좋아 보였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시금치와 계란이 들어간 샐러드와 시나몬 롤을 주문했다종업원들은 백인들인데 거의 동유럽 액센트가 강한 영어를 쓰고 있었다커피 향이 아찔하게 올라오는 뜨거운 컵을 들고 아침식사와 함께 창가에 앉았다마침 까만 베레모를  R 길을 건너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R 씩씩하게 문을 열고 들어  다짜고짜 시나몬 롤을   베어 물며 말했다. “배고파이걸로   시켜야 !” R 밀크 티와 포리지를 주문했다.

 

 우리는  너머로 아침 자동차 행렬을 보면서 영국 사람들처럼 프랫 스타일 아침 식사를 했다. “여기  괜찮은데 누가 경영하는건지 아니?”  나는 열심히 먹고 있는 R에게 물었다. “지금은 모르겠는데   전에는 맥도날드사가 소유주였대.”  과연!  상업성과 서비스음식의 수준이 조화를 이룬 성공적인 사업 같았다.  “미국에서  근처에 프랫이 있으면 매일   같아.”하고 내가 말하자 R 스타벅스하고 커피 빈이 가만히 있지 않을 ?”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밖에는 런던의 일요일이 시작되고 있었다아침식사를 마치면숙소에 돌아가 준비하고대영 박물관으로 향한다부풀어 오르는 기대감 속에 남은 커피를 단숨에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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