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한 날 아침, 공원을 걷다가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타운뉴스 독자 여러분과 함께 즐기기 위해 ‘셀폰으로 본 세상’에 올린다.
우리가 사는 인생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그런 세상을 우리들 모두 잘 살고 있다. 앞이 잘 안 보이는 안개 낀 날 아침, 한참 걷다 보면 안개는 저절로 사라지고 없다.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면, 어떤 내일이 와도 두렵지 않다.
사진작가: 김희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