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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밟으며 산책하기 좋은 공원 Ralph B. Clark Park
08/12/19  

1시간 혹은 2시간씩 차를 타고 가서 산을 오르고 다시 또 내려와 한 두 시간운전하고 오는 것이 귀찮을 때가 있다. 자동차 안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아깝고, 등산화부터 간단한 요깃거리까지 준비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질 때도 있지 않은가. 이럴 때 집 가까이 있는 공원을 걷는 것은 어떨까?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감사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런 공원들이 주위에 많다는 것이다. 오늘은 필자가 가끔 걷는 공원을 소개한다.

 

Ralph B Clark Park은 흙 밟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이 공원은 풀러툰과 부에나파크 경계에 있는 공원이다. 공원 안에 차를 주차할 경우 5달러의 주차료를 내야 한다. 공원 밖에 주차하면 주차비를 따로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는 행사를 위해 많은 짐을 운반해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공원 밖에 주차한다. 공원에 들어서면 왼쪽에 호수가 자리 잡고 있다. 낚시도 가능하다.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끝까지 가면 트레일 코스가 나온다. 흙길이다. 공원 가장자리를 걸으며 공원 안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커다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며 작은 구릉도 나오며 사람들이 많이 걸어 흙이 바람에 날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다져져 있다. 7~8분 정도 걷다보면 오른편에 로스코요테스 골프 코스가 울타리 너머로 보인다. 아름다운 꽃들과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마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의 오솔길을 걷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편이라 도시의 공원을 걷고 있다는 현실을 깨닫게 해준다. 평일에는 호젓한 산길이라 여겨질 정도로 마주치는 사람이 없다. 15분~20 정도 걷다보면 나무 그늘이 사라지고 땡볕을 잠시 걷게 되는데 좌우로 길이 나뉘어 있다. 어느 쪽으로 걷든 다시 돌아오게 되니까 발길 닫는 대로 걸으면 된다. 왼편 길은 오르막으로 시작하여 내리막길을 걸어 다시 온 길을 걷도록 되어 있으며, 오른편 길은 잠시 평탄한 길을 걷다가 경사가 심한 오르막을 오른 후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이렇게 왕복 서너 번 하면 5마일은 거뜬히 걷게 된다. 이 공원에는 야구장이 있어 주말에는 클럽 팀들이 경기를 한다. 테니스 코트도 있어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Rosecrans Ave 길에 있으며 Beach Blvd.와 Gilbert St. 중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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