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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 남편 외
08/26/19  

구두쇠 남편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구두쇠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의 생일을 맞아 외식하기로 했다.
천하의 짠돌이 남편이 외식을 시켜준다는 말에 아내는 너무 감격했다.
그런데 세상에 구두쇠 남편의 외식이란 것이 고작 동네 중국집에 가서 짜장면 두 그릇을 먹는 것이었다.
억지로 짜장면을 먹고 온 아내의 얼굴이 침통해 있었다.

그러자 구두쇠 남편이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생일인데 간짜장을 먹을 걸 그랬나?”

 

사위 시험

장모가 세 사위 중 누가 성질이 착한가를 시험해 보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 그녀는 첫째 사위를 데리고 강가로 가서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강물로 뛰어들었고 사위가 착하게도 그녀를 구했다.

다음 날 사위의 집 앞에는 ‘장모로부터’란 메모와 함께 고급 토요타 승용차가 세워져 있었다.

다음은 두 번째 사위를 데리고 똑같은 행동을 했고 어김없이 그 사위도 장모를 구했으며, 첫째 사위와 같은 메모와 승용차가 세워져 있었다.

다음은 셋째 사위의 차례가 됐고 똑같이 강가에서 산책을 하다 갑자기 강물로 뛰어들었다. 그런데 셋째 사위는 장모를 구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고 가버렸다.

의아하게도 다음 날 그 사위의 집 앞에는 고급 벤츠 세단이 세워져 있었다. 이런 메모와 함께.

‘자네의 장인으로부터’

 

못생긴 아이

10대의 예쁜 두 딸을 둔 중년 부부는 늘 아들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아들을 하나 가지기 위해 노력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 마침내 아내는 임신하였고 건강한 아들을 분만했다. 

아들을 분만했다는 소식을 들은 남편은 한걸음에 신생아실로 달려갔다. 그런데 일찍이 보지 못한 못생긴 아이를 보고는 그만 질겁했다. 그리고 아내에게 돌아와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냐고 따졌다. 
“당신 나 몰래 딴짓하고 다녔던 것 아냐?”

여자는 빙긋하면서 대답했다.
“이번엔 그런 일 없었어.”

 

돌고 도는 것

어느 작은 마을의 목사가 교회 신축을 위한 모금 문제를 의논하고자 마을 유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이야기 도중에 한 직업여성이 목사를 찾아와 말했다.

“목사님, 이거 1억 원인데요, 교회 짓는 데 보태 쓰세요.”

목사는 깨끗하지 못한 돈은 받을 수 없다며 헌금을 거절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나와 있던 유지 몇 사람이 큰 소리로 말했다.
“목사님, 그 돈 받아두세요. 그건 다 우리들 돈입니다!”

  

미인 대회 우승 소감

미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성에게 사회자가 소감을 물었다.

“가장 아름다운 여자로 선정된 감회를 한마디로 표현하신다면요? “ 

그녀가 대답했다.

“고진감래 (苦盡甘來)요!”

“아하~! 엄청난 노력 끝에 얻어진 값진 결실이란 말씀이시군요. 사자성어로 감회를 말씀하시고…… 정말 지적이시네요. 그렇다면 정확히 어떤 노력을 하신 것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

그녀는 깊이 심호흡을 한번 한 후 다시 대답했다. 

“네에~! 뼈를 깎고 살을 에는 고통을 견딘 끝에 얻은 달콤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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