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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와 누룩
04/23/18  |  조회:176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은 것의 가치를 깨닫자는 말입니다. 세상은 커다란 것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것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거지로 살았던 나사로, 간음한 한 여인, 문둥병 걸린 한 사람, 어린 아이 한 명을 주님은 귀하게 여기십니다. 남의 눈에는 보잘것없이 작게 보일 지라도 주님에게는 크고 중요한 존재들입니다. 여러분 모두 작은 것에 대한 가치를 깨닫고 겨자씨와 누룩처럼 귀하게 쓰임받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도 결국 작은 것에서 비롯합니다. 예수님은 천국이 너희 마음속에 있으며 장차 저 하늘나라에서 완성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겨자씨는 모든 씨앗 가운데 가장 작은 것으로 묘사되며 땅에 떨어졌을 때 잘 찾을 수도 없을 만큼 작습니다. 그러나 땅에 떨어져 싹이트고 또 성장하면 보통 1m 정도로 크게 자라며 특히 팔레스타인 지방에서는 약 4-5m 까지 자라 마치 나무와 같이 보일 정도로 크고 무성합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농부가 자기 밭에 그 작은 겨자씨를 한 움큼 심었다고 말씀하지 않고 한 알을 심었다고 했다. 이것이 바로 천국입니다. 천국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백화점왕 존 와나메이커는 13세 때에 교회 입구가 포장되지 않아 질퍽한 것을 보고 벽돌공장에서 일한 일당 7센트 중 식대와 생활비를 제한 나머지 돈으로 벽돌을 한 장을 사서 교회 입구에 놓았습니다. 그의 이런 행동은 머지 않아 어른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그 결과 교회 입구는 깨끗하게 포장되었습니다. 고려 공민왕 때의 문익점 선생의 목화 씨앗도 3개 중 하나가 살아서 이후에 전국으로 보급되었습니다. 하나의 씨앗이 자라 큰 숲을 이루듯이 한 영혼을 심어 천국을 이룰 목적을 가지고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겨자씨의 성장입니다. 씨앗은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생명력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명력은 자라나게 만듭니다.

 

밀가루 서말 속에 누룩을 집어넣으면 적은 양의 누룩이 많은 양의 가루 속에 들어가서 가루 전부를 부풀게 합니다. 누룩이 가루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고, 누룩이 가루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직장과 사회에서 이웃과 가정에서 만나는 자마다 복음의 누룩을 가지고 그들을 버무려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천국의 특성입니다.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출생하셨을 때에 사람들은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일찍이 선지자 이사야는 ‘그는 주 안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기 예수를 통해 인류의 역사는 얼마나 달라졌습니까? 그는 역사를 자신의 전후로 나누셨고 역사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씨앗은 자란 후에는 공중의 새들이 와서 깃들게 합니다.
‘공중의 새들’, 이것을 영적으로 해석한다면 세계 도처에 있는 사람들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참 평안과 안식을 얻고자 모여드는 모든 사람들입니다. ‘깃들이느니라’는 말은 ‘장막을 세우다’, ‘진을 치다’의 의미로서 안전한 거처를 마련한다는 뜻입니다. 겨자씨 하나가 자라서 커다란 나무가 되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푸른 나뭇가지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거기에 새들이 찾아오고 노래를 부릅니다.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인류의 문명이 달라졌습니다.

 

지금 나는 이웃에게 축복이 되는 존재가 되고 있나? 그들에게 안식의 그늘을 주고 있는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이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바로 한 알의 겨자씨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바로 서말 밀가루 속의 누룩이 되어야 합니다.

 

이상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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