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역할(에베소서 5:15 ~ 6:4)
05/07/18  |  조회:132  

가족 공동체는 세상의 어떤 공동체보다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어떤 공동체들보다 먼저 가족 공동체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만들어 짝지어주셨고 그 가족에서 가인과 아벨이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죄가 들어와서 가족 공동체를 어지럽히기 시작했습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 수난이 일어났습니다. 아담은 그 전날까지는 자기 아내를 바라보며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로다!” 라고 불렀습니다. 이 고백을 듣고 황홀해서 기절하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 다음날 그들에게 죄가 들어오자 “저 여자! 당신이 나와 같이 살라고 준 저 여자 때문입니다” 하며 적개심(hostility)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나아가 창세기 4장에 보면 형이 질투에 불타서 동생을 때려죽입니다. 이렇게 가정공동체가 흐트러지면서 인간은 점점 더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따라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하여 가정을 회복시키고 이 땅의 어떤 공동체보다 행복한 공동체를 꾸려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먼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살펴봅시다.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17절). “술 취하지 말라”(18절). 악한 시대의 특징은 방탕한 술 문화가 가정을 마구 흔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술 문화에 빠져 가정을 흔들지 말고 성령의 문화 속으로 들어오라고 하십니다. 성령 충만을 받아 성령을 따라 살면 하나님의 뜻이 가정에 나타납니다. 원만한 가정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기도가 필요합니다. 의도만 갖고는 모자랍니다. 잘 해 보려 해도 잘 안 됩니다. 노력은 해도 인간의 노력은 부족합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를 철저하게 성령으로 다스려주시옵소서. 내 생각, 말, 정서, 습관, 인격, 행동을 철저히 다스려주셔서 나를 내 가정의 복의 근원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기도가 꼭 필요합니다.

성령 충만하면 찬송이 있고 감사가 있으며 가족 간에 관계가 좋아집니다. 성령 충만하면 관계가 좋아지는 이유는 상대방을 중요시하고 존중하고 존경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가정생활을 하려면 성령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우리 인간으로서는 부족합니다.


아내에게는 특별히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22절)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섬기듯이 자기 남편을 받들어주라는 것입니다. 여자에게는 순종하라 하고 남자에게는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내가 언제나 남편을 세워주고 존중해주고 받들어주어서 남편이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 세상을 정복하도록 만들라고 하십니다. 이것 하나 잘 하면 사랑 받는 아내가 될 것입니다. 남편을 존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아내에게 주신 역할이요 책임입니다.

남편에게는 사랑의 역할을 맡겼습니다. 남편은 자기 고집이나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아내를 도와주고 격려하고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남편이 성령 충만하여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며 자신의 가정을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몸부림칠 때 한 여자의 인생이 점점 더 깨끗해지고 더 좋아지고 더 아름다워진다는 겁니다. 

자녀의 역할도 있습니다.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자식이 장성하여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2:24) 한 말씀대로 하나의 가정을 이룬 후에는, 부모는 가능하면 자녀들이 스스로 자기 삶을 개척하도록 놓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들이 너무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스스로 결정하여 자기들의 길을 가도록 자유를 주고, 그러다가 실수하더라도 그 실수를 통해 배워서 스스로 지혜를 얻도록 자녀들을 해방시켜줘야 합니다. 그러면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자녀를 쓸데없이 화나게 하지 말라.” 자녀들이 언제 화가 납니까? 부모들 마음대로 할 때입니다. 부모의 생각대로가 아니고 “주의 말씀으로 훈계하고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이 친히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자녀는 부모님께 순종하고 공경하며, 부모는 자녀를 성경적으로 잘 가르쳐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뜻에 맞는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가정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상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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