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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아닌가 봐 외
11/11/19  

여기가 아닌가 봐

우리가 탄 유람선이 중국 연안을 순항하다 항구에 잠시 정박했다. 
우리 일행 중 한 사람이 배에서 내려 부두 근처를 산책했다. 
그는 색다른 경치를 찾아 한참 이리저리 거닐다가 그만 배로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할 수 없이 지나가는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는 영어를 전혀 못했다. 

자기 뜻을 전하기 위해 그가 가방에서 배 그림이 있는 우편엽서를 꺼내 보이자 운전사는 알겠다는 듯 “네, 네!”하고 대답했다. 기사가 그를 데려다 준 곳은 우체국이었다.

  

엘리베이러

한 아이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의 열림 버튼을 누르고 엄마를 향해 소리쳤다. 
“엄마! 빨리 와! 엘리베이터 문 안 닫히게 열림 버튼 누르고 있단 말이야!”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던 한 남자는 ‘아이의 엄마가 곧 오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의 엄마는 한참 후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남자는 어이가 없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엄마는 아이를 꾸짓 듯이 말했다.  
“그렇게 하지 말랬지!” 

남자는 자신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음에도 열림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었던 아이의 잘못에 대해 바른 교육을 시키려나보다 생각하고 상했던 마음이 조금 누그러졌다. 그런데 엄마는 아이를 바라보고 이렇게 말했다. 

“엘리베이터가 뭐야. 자, 따라해 봐! 엘리베이러~!” 

 

비아그라 이야기 2

콩나물 재배업자가 비아그라를 넣은 콩나물을 키워 시판했다. 예상대로 주부들이 구름같이 몰려 대성공을 예감했다. 
하지만 며칠 후 주부들이 반품을 요구해 왔다. 이유인 즉 콩나물을 아무리 삶아도 풀이 죽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옆에 있던 바람둥이가 한마디 거들었다. 

“조개를 넣어 보세요. 바로 죽습니다.”

 

비아그라 한 개를 먹고 효과를 보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남편에게 부인은 세 개를 한꺼번에 먹어보라고 권했다. 남편은 부인의 말을 듣고 세 개를 한꺼번에 먹고 불행하게도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말았다.

그러자 그 부인이 땅을 치며 통곡하는 말, 
“아이고 내 팔자야. 죽은 놈 살리려다 산 놈 죽였네.”

  

공통점

  1. 혼자 사는 할머니와성공하지 못한 예술가의 공통점은?

-영감이 없다.

  1. 여자와 베스트셀러의 공통점은?

-아무리 살펴보아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있다.

  1. 정치인과 불판의 공통점은

-자주 갈아줘야 한다.

 

중년 남자

한 중년 남자가 근심 어린 표정으로 의사를 찾아와 상담했다.
“선생님, 제 기억력이 점점 떨러지는 것 같아요.”

의사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환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예를 들어 말씀해 보세요.”
“네, 어떤 때는 차를 어디에 주차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나고, 간혹 찾아갔던 곳도 기억이 안 나요.”

의사는 잠시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는 듯하더니 남자를 바라보며 조용히 물었다. 

“혹시 물건을 사고 계산을 했는지 안 했는지 생각이 나지 않은 적도 있나요?”
“사실 그래서 상인들과 다툰 적도 한두 번이 아닙니다.”


남자의 말을 들은 소리쳐 간호사를 불러 말했다.

“간호사 우선 이 환자의 진료비부터 받도록 조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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