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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초상화? 외
03/02/20  

누구 초상화?

한 여자가 화실을 찾아 남자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주문했다. 화가는 심혈을 기울여 여자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리고 여자는 그 초상화가 맘에 쏙 들었다.

여자가 액자를 하기 위해 액자가게에 갔더니 액자 가게 직원은 “대단한 미인이네요!”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마음이 흐뭇해진 여자가 고맙다는 말을 하려는 순간, 액자가게 직원이 물었다.
“그런데 이 여자랑은 어떤 사이세요?”

 

할아버지는 독서광

어제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지 않는 법’이라는 제목의 책을 사오셨다.

그리고,

오늘 또 사 오셨다.

 

할마·할바 탈출 작전

한국에서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육아를 대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처럼 자녀들을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일컬어 할마, 할빠라고 한다. 할머니와 엄마, 할아버지와 아빠를 조합한 신조어이다.

그런데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 육아를 자청하고 나서는 것은 아니다. 자녀들의 부탁으로 마지못해 손주 육아를 맡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손주 육아에서 해방되는 기발한 방법이 있다.

▶ “어휴, 내 새끼.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지. 김치도 한 점 먹어볼까? 참, 김치는 애들에게는 맵고 짜지?” 하면서 김치를 입으로 쪽쪽 빤 뒤 손으로 찢어서 손자에게 먹인다.

▶ 음식을 먹은 손주의 입가에 음식물이 묻어 있으면 “이런, 얼굴에 음식이 묻었네. 할미가 닦아줄 게!” 하면서 행주로 입을 닦아준다. 행주가 멀리 있으면 가까운데 있는 걸레로 닦아준다.

▶  “밥은 꼭꼭 씹어서 먹어야지 소화가 잘 돼!” 하면서 밥을 입에 넣어 씹었다가 먹여준다.

▶ 조기교육 삼아 고스톱을 가르친다. 손주를 가르칠 때는 할마, 할빠의 고향인 경상도나 전라도, 충청도 사투리로 차지게 말한다.
▶ 교육열에 불타 손주에게 한두 마디라도 영어를 가르고자 할 때는 빠다, 빤쓰, 빠께스, 테레비 등 토속적인 발음을 구사한다.

 

친한 친구는?

기말고사 시험이 끝나고 아이들이 답을 맞춰 보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마지막 문제가 제일 어렵다며 투덜거리고 있었다.

마지막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우정이 돈독하여 매우 친한 친구 사이를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는가?’ 

아이들은 ‘막역지우’나 ‘관포지교’ ‘죽마고우’ 등등의 답을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석 자리의 철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그날 저녁 한문 선생님은 답안지를 채점하다가 큰 소리로 웃고 말았다. 철수는 문제의 답을 이렇게 적었다. 

‘부랄친구’

  

거짓말

어린 아들이 거짓말을 해서 엄마는 큰 충격에 빠졌다. 고민 끝에 아들을 불러 거짓말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주었다.

“거짓말을 하면 새빨간 눈에 뿔이 달린 사람이 밤에 와서 잡아간단다. 그리고는 불이 활활 타는 골짜기에 가둬 힘든 일을 시키지. 그래도 거짓말을 할 거야?” 

아들이 되물었다.
“그럼 오늘 밤에 새빨간 눈에 뿔이 달린 사람이 엄마 찾아 오는 거야?”

 

뚱뚱한 개

한 아저씨가 뚱뚱하고 배가 불룩한 개를 데리고 공원에서 산책하고 있었다.
마침 지나가던 아줌마가 개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어머, 개가 참 예쁘게 생겼네요. 그런데 새끼는 언제쯤 낳나요?”

아저씨가 머쓱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저기요...... 얘는 수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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