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한 줄로 여기라 (디모데전서 6:6-10)
05/29/18  |  조회:78  

얼마 전 여러 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를 실은 신문 기사를 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부자 나라 사람들보다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가난한 나라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더 높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심방을 하다보면 그만하면 충분히 행복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가정이, 그 보다 훨씬 더 안 좋은 상황 속에서 사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불행하게 사는 것을 때때로 발견을 합니다. 원인은 욕심 때문입니다. 자기 분수를 지켜 스스로 만족할 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목적은 행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행복을 행복으로 누릴 줄 아는 지족, 즉 족한 줄로 여기는 생활 자세를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 가운데서 바람직하게 사는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7절 말씀을 보면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며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했습니다.

사실 우리 인생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이 이 세상에 와서,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하고 가야하는 인생입니다. 한자로는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요, 스페인의 격언으로는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말이 다 같은 말입니다.

우리는 다미엔 신부를 기억합니다. 이 분은 평생 외딴 섬에서 나병환자들을 위해 살다가 자신도 그 병에 걸려 숨을 거둔 분입니다. 이 분은 마지막 숨을 거둘 때 이런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오 주여, 나의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하여 바칠 수 있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던 것처럼 내 모든 것은 주님을 위해 바치고,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태어날 때와 마찬가지로 빈손으로 주님께 돌아가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왔다가 또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이 가야 하는 인생임을 생각하면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까요?


먼저 가진 것에 족한 줄 알아야 합니다. 8절 말씀을 보면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줄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했습니다.
행복은 어디에 있습니까? 가진 것에 족한 줄 아는 마음에 있습니다. 아무리 적은 것이라 할지라도 내가 만족하면서 감사할 때 우리 마음속에 참된 행복이 깃들 수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억지로 부자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9절 말씀입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은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우리가 열심히 일해서 정당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부해지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억지로 부해지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사람은 마귀의 시험에 빠져 파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돈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10절 말씀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돈은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성경은 결코 돈의 필요성을 무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악의 뿌리가 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 사랑의 대상이 물질, 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에 기쁨이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에 평강이 있습니다. 그러나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에 근심이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때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 하나라도 가지고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진정 이미 받은바 은혜와 축복을 족한 줄로 여기며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은혜와 축복을 나누며 사는 사람은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일 줄 믿습니다. 족한 줄로 여기라, 오늘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임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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