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의 유머 외
05/11/20  

링컨의 유머 1

링컨이 젊었을 때의 일이다.
급하게 시내에 나갈 일이 생겼는데 말과 마차가 없었다. 마침 링컨은 시내를 향해 마차를 몰고 가는 노신사를 발견하고 공손하게 물었다.

“죄송하지만…... 제 외투를 시내까지 갖다 주실 수 있겠습니까?”

노신사가 답했다.
“그거야 어렵지 않지만 시내에서 옷을 받는 사람을 어떻게 만날 수 있죠?” 그러자 링컨이 답했다.
“그건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외투 안에 제가 있을 테니까요.”

 

링컨의 유머 2

링컨의 부인 메리 토드는 성질이 몹시 급했다. 링컨이 변호사로 일할 때, 메리와 생선가게 주인이 입씨름을 벌이게 되었다. 이때, 링컨이 조용히 주인에게 다가가 말했다.
"나는 15년째 참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15분이니까 그냥 참아주세요."



링컨의 유머 3

링컨이 상원의원 선거에 입후보 했을 때, 합동연설 회에서 경쟁자였던 더글러스 후보가 목소리를 높였다.
“링컨은 자신이 경영하던 상점에서 팔아서는 안 될 술을 팔았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위법이며 이렇게 법을 어긴 사람이 상원의원이 된다면 이 나라의 법질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더글러스는 의기양양했고, 청중은 술렁였다. 이때 링컨 이 연단에 올라가 태연하게 말했다.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방금 전 더글러스 후보가 말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 가게에서 가장 많이 술을 사 마신 최고 우량 고객이 더글러스 후보라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상대편의 음해에 대해 링컨이 위트로 응수하자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



링컨의 유머 4

링컨은 원숭이를 닮은 듯한 외모 때문에 못 생겼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다. 중요한 유세에서 상대 후보가 링컨에게 "당신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 인격자야!" 고 하자 링컨이 말했다.
"내가 정말 두 얼굴을 가졌다면 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왜 하필 못 생긴 얼굴 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링컨은 이 유머 덕분에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들 수 있었다.



링컨의 유머 5

어느 날 오후, 링컨이 길을 걷고 있는데 젊은 청년이 갑작스레 링컨의 앞을 가로 막고 링컨의 얼굴에 권총을 겨누었다. 놀란 링컨이 다급하게 물었다.
"젊은이, 도대체 왜 이러는가?"

그러자 젊은 청년이 답했다.
"나는 나보다 못생긴 사람은 총으로 쏘기로 맹세를 했어!"
그 말을 들은 링컨은 청년의 얼굴을 잠시 물끄러미 쳐다보고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그럼, 나를 쏘게.  내가 당신보다 못생겼다면 나도 살고 싶지않으니까."



링컨의 유머 6

링컨은 못 생긴 얼굴뿐만 아니라 당시로는 매우 큰 키로도 놀림을 받았다.
어느 날 한 기자가 1m 93cm의 큰 키에 깡마른 체구를 가진 링컨에게 물었다.
 "사람에게 적당한 키는 얼마라고 생각합니까?"
  

그러자 링컨이 대답했다.
 "발이 땅에 닿을 정도면 적당합니다."

  

헌혈을 못 하는 이유

바람둥이: 어젯밤에 쌍코피가 나서 피가 부족해요!

구두쇠: 난 찔러도 피 한 방울도 안 납니다.

골초: 니코틴에 찌든 내 피를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어요.

노인: 내 피는 유통기간이 지났어요.

 

 

할아버지의 아픔


88세의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 TV 앞에 앉아 종교 방송을 보고 있다. 그 프로에서 목사는 거기 나온 사람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어디가 아픈지 묻고 치유를 원하는 부위에 손을 갖다 대라고 했다. 거기 나온 사람들 중에는 연로한 이들이 많았는데 그들이 손을 갖다 댄 데는 눈과 가슴이었다. 그 후 목사가 말했다.

“자, 댁에서 이것을 보고 있는 분들도 치유를 원하는 신체 부위에 손을 갖다 대고 저를 따라 기도하세요.” 

그러자 심장이 많이 좋지 않은 할머니는 손을 심장 위에 갖다 댔다. 그리고 80대의 할아버지는 두 손을 사타구니에 갖다 댔다. 그러자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보고 말했다. 

“아픈 데를 고쳐준다고 했지 죽은 걸 살려낸다고는 하지 않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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