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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iwanda Falls
10/05/20  

해가 뜰 무렵에서 해질 무렵까지만 오픈하는 이 트레일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서 트레일 헤드부터 폭포 도착 전까지 나무 한 그루 없는 땡볕을 걸어야 한다. 따라서 뜨거운 한낮은 피하고 가능하면 이른 아침이나 오후 서너 시에 출발해서 해질 무렵 내려오기를 권한다.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보면 시야가 탁 트여 도시들이 넓게 펼쳐진 모습을 즐길 수 있으면 내려올 때는 석양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주민들이 아침저녁 산책길로 많이 애용하기 때문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트레일 헤드부터 계속해서 오르막길이기 때문에 급히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걸으며 가끔 쉬어 가기 바란다. 오던 길을 내려다보면 넓게 펼쳐진 도시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트레일을 가기 전에 폭포가 주는 상상으로 지나친 기대를 해서는 곤란하다. 한국 사람들이 그리는 고국의 산처럼 계곡에 물이 흐르고 녹음이 우거진 숲을 상상한다면 첫발자국을 띄는 순간부터 후회막급일 것이다. 그냥 오르막 산길을 걸어 올라가면 갑자기 눈앞에 오아시스가 나타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삭막한 흙길의 끝에 잠시 커다란 나무들이 솟아 있어 녹색의 그늘이 만들어 놓은 숲을 만나게 되고 그 속에 물이 흐르고 작은 폭포가 기다리고 있다. 땀 흘려 오르막을 올라가서 시원한 나무그늘에 덮인 숲속의 흐르는 물에 손이나 발을 담그고 잠시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왕복 3마일 정도 되며 초보자들도 즐길 수 있다.

 

가는 길

LA에서 CA-210 Fwy 동쪽 방면으로 가다가 Rancho Cucamonga시의 Day Creek Blvd.에서 내려 좌회전해서 산 쪽으로 오르다가 Etiwanda Ave를 만나면 다시 또 좌회전 끝까지 올라가면 주차장(트레일 헤드)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산 쪽으로 계속 오르면 된다. 가다가 왼쪽으로 갈림길이 몇 차례 나오지만 한눈 팔 필요는 없다. 계속 산을 향해 오르다 보면 그 끝에 작은 오아시스가 나오고 폭포가 기다리고 있다.

 

관리부서: San Bernardino County Parks and Recr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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