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연방의회 한국연구모임 공동의장…한국계 최초
03/08/21  

한미 공동의 우선 과제를 증진 위해 협력 방법 모색할 것"

 

영 김(공화, 가주 39지구)연방 하원의원이 미 의회 내 한국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의 공동 의장을 맡았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전직의원연맹(FMC)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의원이 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미국의회 한국연구모임(CSGK)의 공동 의장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의원이 의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당적 의원 모임인CSGK는 2018년 2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후원을 받아 20여명의 의원 모임으로 창립됐다. 현재는 50명가량의 회원이 연구 활동을 비롯해 한국 정부 당국자, 선출직 공무원과 교류하고 있다.

 

연방의회에는 CSGK 외에 일본, 독일, 유럽 관련 모임 등 총 4개의 FMC가 관여하는 의회연구모임이 있다. 각 모임은 상원과 하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1명씩 총 4명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하원 공화당 몫으로 공동 의장 자리에 올랐다.

나머지 공동 의장은 브라이언 샤츠(민주), 댄 설리번(공화) 상원 의원과 아미 베라(민주) 하원 의원이다.

 

김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한미 양국 관계에서 중요하고 초당적인 논의를 촉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동료 의원들이 양국 관계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양국 간 공동의 우선 과제를 증진하기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는 것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대표인 베라 의원은 "미국과 한국의 파트너십은 인도·태평양에서 안보와 평화의 핵심축으로 남아 있다."며 "우리 관계는 안보 협력을 넘어 깊고 지속적인 국민 대 국민의 유대로 확장되고 있다."고 김 의원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김 의원은 비즈니스 용도의 상업 부동산 구입 시 정부가 보증을 해주는 프로그램인 SBA 504 융자를 강화하고 활성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하원결의안(HR) 1490을 공동 발의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의에 빠진 많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그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 사진=타운뉴스DB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