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 단소 보존 위해 LA시 사적지 지정 요구
06/21/21  

재개발로 인해 철거 위기에 놓인 흥사단 초기 총본부(단소) 건물(3421 S Catalina St., LA, CA 90007) 보존을 위한 한인 사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흥사단 단소 보존위원회(이하 보존위)는 17일 이 건물을 소유한 개발업체인 트립얼링크사 와 회동하고 단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건물 매입 의사를 전했다. 보존위는 이와 더불어 LA시에 단소를 사적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단소 보존을 위한 한이 사회의 노력에 LA 정치권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인 LA시의원인 존 이 시의원 측은 “단소가 위치한 LA시 8지구 마퀴스 해리스-도슨 시의원 측과 통화했다.”면서 “마퀴스 해리스-도슨 시의원 측은 단소를 LA 사적지로 지정, 보존하는 조례안이 발의되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존위 측은 “단소 건물이 LA시 사적지로 지정되면 건물 매입 자금 등 한국 정부로부터의 지원 청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개발업체가 LA한인타운에서 수 개의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어 한인 사회의 노력에 협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립얼링크사는 단소를 허물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건축해 임대사업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철거 위기에 놓인 흥사단 단소 건물. 사진=구글맵 캡처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