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4·10·13지구로 나눠진 LA한인타운 선거구를 1개로 단일화하기 위한 서명 캠페인에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해 단일화 실패 우려를 낳고 있다.

LA한인회가 주축이 LA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테스크포스팀은 지난 4일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청원운동 웹사이트 Change.org에 관련 페이지를 개설하고 온라인을 통한 서명 운동을 시작했지만 12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서명인 수는 882명에 그치고 있다.

이는 이달 28일까지 만 명 이상의 서명을 모아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10지구의 선거구 재조정 관련 공청회를 통해 제출하겠다는 테스크포스팀의 목표에 10분의 1도 못 미치는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3천 명의 서명을 받기도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다. 서명인 수는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에 대한 커뮤니티의 열망과 의지를 나타내는 증거가 된다.

테스크포스팀은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는 한인 정치력 신장, 타운 발전, 노숙자 문제 해결, 치안 강화 등과 직결된다.”면서 “이는 3년전 LA 한인타운 지역구 분할 저지 때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로 한인들의 서명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스크포스팀은 온라인과 병행해 오프라인에서도 한인들의 서명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3가와 옥스포드에 위치한 YMCA, 대형 한인마켓 등지에서 오프라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위한 온라인 서명은 https://www.change.org/Unifykoreatown를 방문하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