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암초…서명 동참 절실
09/13/21  

2020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라 선거구 재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4개의 시의회 지구로 분할돼 있는 LA 한인타운을 단일 선거구로 조정하려는 한인사회의 노력이 좌절될 위기를 맞았다.

 


앞서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TF)는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LA 한인타운을 단일 선거구역(지도 참조)을 확정해 LA시 선거구 재조정위원회에 전달했다. 하지만 웨스턴 애비뉴 서쪽 지역을 포함하는 그레이터 윌셔주민의회는 지난 8일 저녁 열린 대의원 회의에서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가 최근 시 당국에 제출한 구획안에는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한인타운이 웨스턴 에비뉴를 넘어 서쪽으로 확대되는 것은 영역 침범이라는 것이다.

 

만약 LA시 당국이 그레이터 윌셔주민의회의의 의견을 받아들인다면 웨스턴 애비뉴 서쪽 지역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지역에 포함되지 못할 수도 있다.
웨스턴 애비뉴와 윌튼 애비뉴 사이에는 LA 한인회관과 마당몰,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등 한인타운의 주요 기관과 업체들이 있어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는 이 구역을 단일선거구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인사회이 숙원 가운데 하나인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구획이 한인사회의 요구대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한인들의 서명 동참이 절실하다. 아직 온라인상에서는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에 대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서명은 www.change.org/UnifyKoreatown에서 할 수 있다.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온라인 서명은 9월 10일 오전 11시 25분 현지 2,706명이 했다.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의 LA 한인타운을 단일 선거구로 조정안. 사진=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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