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식당·영화관 등 입장 때 백신 접종증명서 제시 의무화
10/11/21  

LA시가 식당과 영화관 등 실내 시설에 들어가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LA 시의회는 6일 식당·영화관·체육관·박물관·미용실 등 각종 실내 점포·영업점에 입장하려면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조례안을 통과키셨다. 이는 미국에서 시행되는 백신 규제 가운데 가장 엄격한 축에 드는 것이다.

다만 질환 때문에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백신에 반대하는 종교 교리에 대한 신념이 두터운 사람은 이런 장소에 가기 72시간 전에 받은 음성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대신 제출할 수 있다.

 

이 조치는 오는 11월달 4일부터 시행된다. LA시 측은 남은 기간 동안 이 규제를 시행하고 단속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시의원은 이 의무화 조치가 사업자들에게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이유로 조례안 제정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는 지난 8월 가장 먼저 실내 식당·체육관·오락시설 등에서 직원과 손님의 백신 접종 증명 제시를 시행했고 이어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주의 일부 도시·카운티도 여기에 합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점점 더 많은 술집·식당이 자율적으로 고객의 백신 접종 상태를 파악한 뒤 가게에 입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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