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학생 ‘로즈 프린세스’에 선발
10/11/21  

내년 1월 1일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로즈 퍼레이드 & 로즈 보울(Rose Parade and Rose Bowl)’ 홍보대사에 한인 여학생이 선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로즈퍼레이드 주관 단체인 ‘토너먼트 오브 로지스’ 측이 발표한 7명의 ‘로즈 퍼레이드 & 로즈 보울’ 홍보대사인 로즈 프린세스에 한인 나디아 정(Nadia Chung, 한국명 정보미, 나카냐다고교 12학년) 양이 이름을 올렸다.

 

‘토너먼트 오브 로지스’ 측은 “이번 로즈 프린세스 선발에는 패서디나 지역 24개 학교에서 500여 명의 지원자들이 인터뷰에 참여했으며, 대중연설 능력, 학업 성취도, 청소년 리더십을 포한한 여러 기준에 따라 7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전했다.

 

로즈 프린세스로 선발된 정 양은 “로즈 프린세스를 처음 만난 4살 이후, 나도 로즈 프린세스가 되는 꿈을 꾸었다.”면서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 로즈 프린세스로의 임무를 충실하게 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즈 프린세스로 선발돼 7,500달러의 장학금도 받게 된 정 양은 대학에 진학해 저널리즘을 공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2년 역사를 자랑하는 로즈 퍼레이드는 매년 1월 1일 LA 인근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신년맞이 행사이다. 장미 등 생화로 장식한 꽃마차와 밴드, 기마대가 8㎞ 구간의 패서디나 시내를 행진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매년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모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됐다. 로즈 퍼레이드는 2차 세계대전 기간인 1942∼45년 중단된 적이 있으며, 그 이후로 행사가 취소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 한인 여고생 나디아 정(한국이름 정보미·왼쪽에서 3번째)양이 내년 1월 1일 열리는 패서디나 로즈퍼레 이드와 로즈보울 홍보대사로 활동할 ‘로즈 프린세스’ 7명에 포함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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