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대니얼 대 김 등 한인 3명, 대통령 자문위원에 임명
12/26/2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배우 대니얼 대 김(53), 케빈 김 변호사(51), 인권운동가 세라 민 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아시아인 혐오 범죄 등 인종차별 해소를 위한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

백악관은 20일 김 씨 등을 포함한 23명의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주민(AANHPI) 자문위원으로 발탁하며 미국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인종 혐오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조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기 드라마 ‘로스트’, ‘하와이 파이브 오’ 등에 출연한 김 씨는 그간 인종차별 철폐 등에 활발한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미국 내에서 아시아 혐오 범죄가 급증한 올 3월 “여동생이 2015년 인종차별 범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 재단’의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오고 있다.

 

케빈 김 변호사는 한국인 최초로 뉴욕시 의회에 입성한 인물이다.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그는 컬럼비아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와 사업가, 인권단체 ‘변화의 색(Color of Change)’ 등에서 활동해 왔다.

 

새라 민 씨는 미디어 업계 종사자로서, HBO와 펭귄 랜덤하우스 등에 대한 자문 등을 담당해 왔다. 그는 또 유색인종을 위한 비영리 기관을 비롯해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 재단 등 풀뿌리 조직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