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새 LA총영사에 김영완 씨 임명
01/10/22  

한국 정부가 조기 귀임한 박경재 전 LA총영사 후임을 임명했다.


한국 외교부는 4일 김영완(51)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을 LA총영사에, 서은지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을 시애틀 총영사에 김정한 외교부 인사기획관을 시카고 총영사에 임명했다.  



김영완 신임 LA총영사는 외무고시 27회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버지니아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마쳤다. 주이라크 참사관, 주중국 1등서기관, 정책기획관실 정책총괄담당, 기획조정실 조정기획관,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 평화체제과장을 역임했다.


박경재 전 LA총영사는 지난 1일 조기 귀임했다. 후임이 부임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신임 LA총영사는 빠르게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매년 3월 전후로 이뤄지던 외교부의 춘계 공관장 인사 일환이다. 외교부는 매년 춘계·추계로 나눠 공관장 인사를 실시한다. 이번 인사가 시기를 대폭 앞당긴 1월 초 진행된 것을 두고 사실상 다음 정부에서 근무할 재외공관장을 현 정부에서 임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는 “인사 수요나 공석 장기화 문제, 일정 등 종합적으로 여러 요소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소처럼 3월에 인사를 하면 부임 시기가 정부 교체기와 겹칠 수 있고, 자칫 인사를 못 하게 될 경우 인사 적체의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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