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오,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아시아계 배우 최초
07/18/18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70회 에미상(Emmy Awards) 여우주연상 후보에 한인 샌드라 오 씨가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미상 역사상 아시아계 배우가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 씨는 BBC 아메리카의 드라마 ‘킬링 이브(Killing Eve)’에서 사이코 여자 킬러를 쫓는 영국 정보부 M15 첩보요원 역할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오 씨는 후보 지명 후 공식성명을 통해 ‘후보에 선정되어 굉장히 기쁘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 이 순간을 (아시아인) 공동체와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에미상 후보로 선정된 순간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오 씨는 ‘그레이 아나토미’로 2005년부터 5년 연속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한 번도 수상의 영예를 안아보지 못했다. 이번 주연 후보까지 합하면 6번째 에미상 도전이다.

 

오 씨는 엘리자베스 모스, 타티아나 마슬라니, 케리 러셀, 에반 레이첼 우드, 클레어 포이와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제70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7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열린다. 

▲ 샌드라 조(오른쪽)가 에미상 후보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찍은 사진 (샌드라 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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