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법원 한인 판사 탄생, 한인 손에 달렸다
03/21/22  
오렌지카운티(OC) 지방법원 28호 법정 판사 선거에 출마한 한인 제시카 차 후보의 당락이 예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마감된 후보 등록 결과, 차 후보(가정법 전문 변호사)와 에릭 스카브로(OC검찰국 검사) 두 명만이 후보 등록을 마쳤기 때문이다. 세 명 이상의 후보가 등록한 경우, 예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1, 2위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 2명이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후보가 두 명뿐이어서 예선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중간선거는 결선에 비해 투표율이 낮다. 이에 따라 오렌지카운티 거주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차 후보의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OC 판사 선거는 지역구 없이 OC의 모든 유권자의 투표로 결정된다.  게다가 상당수 유권자는 판사 선거의 경우, 아예 기표를 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 차 후보를 지원한다면 차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차 후보는 “판사 선거는 지역구가 없어 모든 OC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한인이 많다.”면서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도와준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다.  
차 후보는 승리하면 OC 지방법원 사상 최초의 한인 여성 판사가 된다. 
 
OC지방법원 판사 선거 예선일은 오는 6월 7일이다.
▲ 사진=제시카 차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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