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거주 한인 증가… 2020년 ACS 통계
03/21/22  
미국 거주 한인 인구가 200만 명에 육박했다. 한인 2명 중 1명은 미국에서 출생한 2세였다.  

17일 연방 센서스가 공개한 2016-2020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미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혼혈 포함) 인구는 192만6508명으로, 2011-2015년도 조사 당시(179만2437명)보다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혼혈을 제외한 한인은 1.2% 늘어난 147만7325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한인 인구 대비 한국 출생자 비율은 5년 전보다 2.8% 감소한 54.4%로 나타났다.  
 
미국 내 한인 최다 거주지역은 캘리포니아주로 총 55만7491명(혼혈 한인 제외 47만978명)이었다. 그 뒤를 뉴욕(14만4002명), 텍사스(10만9926명), 뉴저지(10만5694명), 워싱턴(9만6671명), 버지니아(9만3825명) 순으로 따랐다. 특히 텍사스주 한인 인구는 5년 전보다 무려 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뉴욕주 한인 인구는 2.3% 감소했다.
 
범위를 카운티로 좁히면 LA카운티에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했다. 이 지역 총 한인 수는 23만1147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LA시에만 11만632명이 거주했다. 이 기간 동안 LA카운티에서는 1.4%, LA시에서는 1%의 한인 수가 감소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 총 한인 인구는 10만8693명 9만8287명이었다.  이는 직전 조사에 비해 7.2%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어바인 거주 한인 수는 직전 조사에 비해 무려 19.6% 증가한 2만370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방센서스는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 따라 늦어진 2020년 인구조사 결과를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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