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메사시 '한복의 날' 선포
05/30/22  

미국에서 '한복의 날'을 제정한 네 번째 도시가 탄생했다.

지난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대표 브라이언 전)는 전날 애리조나주 메사시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기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의 주도 피닉스 인근에 위치한 메사시는 인구 50만여 명으로 인구 기준으로 주 내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존 가일스 메사 시장은 선언문에서 한복의 날은 이 지역 한인 사회의 영향력과 한미우호 관계에 대한 존중의 표시라고 밝혔다.

한복의 날 선언문에는 한복의 기원이 단군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국의 전통문화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한복의 날로 10월 21일을 선택한 것도 한국에서 시행되는 한복의 날과 날짜를 맞추기 위해서라는 점도 명시됐다.
메사시가 한복의 날을 기념키로 한 것은 지난해부터 미 동부를 중심으로 한복의 날을 선포하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것을 지켜본 애리조나 한인 사회의 노력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선 뉴저지의 테너플라이와 클로스터, 콜로라도의 오로라시가 한복의 날을 선포했고, 주 차원에서는 뉴저지주가 50개 주 중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을 기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AAYC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한복의 날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 지난해 10월21일 뉴저지 테너플라이에서 처음 열린 한복의 날 기념행사. 사진=AA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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