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 행사 개최
06/20/22  

남가주의 대표적인 은퇴마을인 실비치 레저월드 거주 한인들로 구성된 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회장 류원식, 이하 한인회)는 지난 9일 실비치 레저월드 클럽하우스에서 20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을 비롯해 25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정기모임을 갖고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위로와 감사 행사를 열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이날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미국의 자랑-군대(Armed Forces: The Pride of America' 곡에 맞추어 행사장에 입장했다.


한인회는 이날 행사에서 라인댄스, 합창공연, 한국 전통 무용 공연 등을 펼치고 점심식사 대접, 선물 증정 등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자유 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친 이들을 위로했다. 특히 ‘Flowering Step Line Dance’ 코너에서는 아리랑 가락에 맞춘 댄스와 'Yellow Rose of Texas' 노래에 맞추어 라인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Yellow Rose of Texas' 공연 마지막에는 출연자들이 오른손에는 태극기를, 왼손에는 성조기를 들고 한국과 미국의 우호가 영원하기를 기원했다.


한인회는 매년 6월 실비치 레저월드 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감사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다가 이날 3년 만에 열렸다.


한편 은퇴자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실비치 레저월드에는 약 2,000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인회를 중심으로 각종 동호회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 'Yellow Rose of Texas' 공연의 한 장면. 사진=최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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