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청소년들, 일본군 위안부 실상 알리기 위해 책 출간
08/15/22  

LA지역 한인 청소년들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서적을 출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에 따르면 ‘Peace to the Comfort Women’란 제목으로 영문으로 발간된 이 서적은 ‘과거의 그리고 생존한 위안부들의 여정을 돕는 우리 여행의 모음집’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102쪽 분량의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학생들의 글과 삽화 등으로 구성됐다. 책에는 지난해 화랑청소년재단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세이·아트 경연대회에 응모된 300여 점의 작품 중 60여 점을 담겼다.
이 책은 최근 한국에서 출판해 미국으로 들여왔으며 캘리포니아주 각 교육구와 각급 학교, 상하원 의원실을 비롯해 전국의 주립 및 시립 도서관 등에 보급하고 있다.

박윤숙 총재는 “이 책에 담긴 내용은 모두 학생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것들이다. 특히2012년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의 날’을 제정해 선포하고, 그 다음해에는 ‘평화의 소녀상’을 시 공원에 건립한 글렌데일시와 도서관에 전하는 감사의 편지도 들어있다.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이 담긴 아름답고 소중한 책이다.”라고 말했다.

케이트 박 학생은 이 책에 담긴 에세이에서 “독일 정부는 유대인 집단학살을 인정하고 영원히 잊지 않도록 맹세하지만, 일본은 위안부 여성에 대해 진솔하고 충분한 사과를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역사를 교과서에서 삭제하고 그들을 기념하는 동상을 제거하려고 한다’”고 기술해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해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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