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헌정 기념 결의안 통과
08/15/22  

미국 연방상원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헌정을 기념하는 결의안이 통과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상원에서는 '미·한 동맹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벽 헌정 기념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추모의벽은 지난 5월 공사를 마무리, 지난달 27일 공식 제막·헌정됐다.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장병 3만6634명과 카투사 전사자 7174명 등 전사자 4만3808명의 이름을 새겼다.

이번 결의안은 댄 설리번(공화) 상원의원이 발의하고 태미 더크워스(민주)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결의안에는 "지난 1953년 10월1일 워싱턴에서 이뤄진 미국과 한국 간 상호방위조약 서명으로 형성된 미·한 동맹은 동북아시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 전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의 핵심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아울러 "미·한 군사·방위 관계는 흔들리지 않으며, 계속 증가하는 경제·기술·외교, 대인, 가치에 기반한 유대는 강력하고 오래 지속된다"라고 평가하며 "미국의 한국 방위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 계속 공동의 가치를 향해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도 담았다.
결의안은 추모의 벽에 새겨진 전사자들의 이름을 두고는 "스러져간 미국과 한국인들의 이름은 한국을 방위하기 위해 그들이 짊어졌던 공동의 책임을 반영한다."고 평가하며 “한국 정부와 시민들이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데 거의 2200만 달러를 지원했다.”며 한국 정부·국민에 대한 감사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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