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수 3명 '천재들의 상' 맥아더 펠로십 수상
10/17/22  

▲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에 선정된 한국계 교수들. 왼쪽부터 허준이 교수, 최예진 교수, 모니카 김 교수. 사진=맥아더재단


한국계 교수 3명이 일명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 맥아더재단은 1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총 25명에게 맥아더 펠로십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수상자 명단에는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스탠포드대 교수를 비롯해 최예진 워싱턴대 교수, 모니카 김 위스콘신대 교수등 한국계 3명이 포함됐다.

맥아더 재단은 “허 교수는 조합론과 대수기하학 간 새로운 연결고리를 통해 오랜 수학적 난제를 증명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 교수에 대해서는 “최 교수의 연구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를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며 “AI가 단순히 문장 속 단어의 뜻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의 상식에 따라 문장의 숨은 뜻을 추론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뤄진 탈식민지화 속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앞으로 5년 동안 각각 8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 상은 과학자, 예술가, 사회활동가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을 격려하기 위해 1981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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