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 한국전 참전 용사 후손 장학금 지급
11/14/22  

▲OC 플러튼 힐 크레스트 공원에 세운 'O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사진=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

 

지난해 오렌지카운티(OC) 플러턴 힐 크레스트 공원에 'O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를 건립한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회장 노명수, 이하 기념비위원회)가 기념비 건립 후 남은 40만 달러를 종잣돈으로 장학 사업을 펴기로 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학위원장을 맡은 박윤숙 화랑청소년재단 총재는 이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념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10명을 선정해 각 2천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념비위원회는 기념비 건립 당시 한국 및 미국 내 동포들로부터 160만 달러의 성금을 모금해 기념비 건립에 120만 달러를 사용했다.

장학생은 재향군인 관련 기관이나 단체의 추천을 통해 선발하고, 장학금은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 또는 재향군인의 날(11월 11일)에 전달할 계획이다.

노명수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3만6천591명의 미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해 한국을 지켰다.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지속해서 기억하고, 보은하기 위해 후손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며 "기금 고갈에 대비해 장학금 추가 유치와 조성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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