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LA시의회, 임시 노숙자 셸터 건립 부지 합의
08/06/18  

LA시의회(이하 시의회)가 한인들의 의견 수렴 없이 졸속 결정해 한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던 LA한인타운 내 노숙자 임시 셸터 조성 사업에 대해 시의회와 한인단체들이 합의안을 도출했다.

 

2일 허브 웨슨 시의장과 윌셔커뮤니티연합(WCC), LA한인회, LA한인상공회의소등 한인단체들은 시의장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A한인타운 동쪽 윌셔 불러바드와 후버 스트리트 인근의 테니스 연습장을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Emergency Temporary Homeless Shelter) 잠정 후보지로 선정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부지는 LA시 공원관리국 소유로 임시 한인들의 의견 수렴 없이 시의회가 일방적으로 셸터 부지로 지목했던 윌셔와 버몬트 인근 공영주차장(682 S Vermont Ave., LA, CA 90005)보다 약 1.5배 넓다. 이 부지에 임시 셸터가 조성되면 LA경찰국은 2명의 경관을 배치해 상시 순찰하도록 할 예정이다.

 

웨슨 시의장은 기존에 셸터 부지로 지목됐던 위셔와 버몬트 인근 공용주차장에는 시니어 및 노숙자 지원을 위한 아파트를 건립하며, 또 다른 후보지였던 켄모어 길(923~937 S. Kenmore Ave., LA, CA 90006)에 있는 후보지에는 저소득층 및 노속자 지원 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했다.  

웨슨 시의장은 또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1819 S Western Ave), 사우스LA지역 차량 노숙지(Safe Parking Program) 조성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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