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덮인 샌버나디노 국유림 폐쇄…16일까지
03/06/23  

샌버나디노 국유림이 오는 3월 16일까지 폐쇄된다.

국립공원국 측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극한 기후로 인해 3일 밤 11시 59분부터 16일 밤 11시 59분까지 샌버나디노 내의 모든 국유림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유림 폐쇄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가 샌버나디노카운티에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결정됐다.

공원국 관계자는 샌버나디노 국유림에는 매우 많은 눈이 쌓여 있고 주변 산악지역 커뮤니티와 연결된 도로와 기반 시설도 피해를 입어 복구작업을 진행해야 하고 만일의 경우 긴급 구조대원들의 왕래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유림 폐쇄 기간에도 허가를 받은 사람이나 지역 거주자,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은 출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베어 레이크시의 랜달 푸츠 시장은 “평소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빅베어 레이크시가 엄청난 폭설로 비상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눈 구경 등 어떤 이유로도 우리 도시를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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