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이란 말에 딱 어울리는 바로 그 맛
08/20/18  

라하브라 <명가맛집>의 ‘개성만두’와 ‘냉채족발’

 

수면욕, 성욕, 배설욕처럼 인간이 어떤 것인가를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란 뜻을 가진 한자 욕(欲/慾)이 들어간 단어들이 있다. 이처럼 욕이 들어간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은 후천적 습득에 의한 것이 아니고 생득적으로, 즉 인간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다. 식욕도 그런 것 가운데 하나이다. 즉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먹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모든 음식을 섭취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음식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건강한 음식, 시각적·후각적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을 만났을 때 커진다. 다시 말해 건강에 이롭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자 하는 것이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의 시작은 뭐니뭐니해도 신선한 재료에서부터 시작한다.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요리가라고 할지라도 맛을 내는 대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다음은 조리 솜씨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요리 비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유명하다는 맛집은 거의 대부분 그집만의 요리 비법을 가지고 있다.

 

라하브라에 있는 <명가맛집>이 사람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것도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명가맛집>에서 맛볼 수 있는 개성만두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통밀로 만두피를 만들어 그 안에 각종 신선한 재료로 속을 채운다. <명가맛집>의 박 대표가 개성 출신 시어머니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아 30여 년째 손으로 직접 빚고 있다. 그래서 다른 음식점에서 파는 만두와는 맛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진다. 오늘날 <명가맛집>을 있게 해 준 1등 공신이다.

 

더위가 한창인 요즈음, <명가맛집>에서 맛보아야 할 음식 가운데 하나가 족발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아왔던 족발이 아니다. 흔히 하는 말로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어울리는 <명가맛집>만의 족발. 바로 ‘냉채족발’이다. 냉채와 족발의 조화가 낯설다고 느껴진다면 꼭 한 번 먹어보아야 한다. <명가맛집>만의 비법으로 삶아 내 누린내와 잡내가 없는 족발을 겨자를 베이스로 한 소스와 야채, 해파리가 어울어진 바탕 위에 올려 삼단콤보의 하모니를 연출한다. ‘냉채족발’의 맛은 분명 글로 전하기 부족하다.

 

<명가맛집>에서는 매주 다른 메뉴의 6.99불 런치스페셜을 선보인다. 런치스페셜은 얇은 주머니로도 특별하게 맛있는 음식으로 배 불릴 수 있는 효자이다. 술 한잔이 아쉽다면 1.99불에 스페셜 맥주를 마실 수도 있고 소주 한 병은 5.99-7.99에 즐길 수 있다.

 

최근 설렁탕, 우족탕, 갈비탕 등의 탕류와 북엇국, 미역국 등의 국물 음식도 메뉴에 새롭게 추가해 <명가맛집>을 찾은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을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도 더 많이 하게 만들었다.

 

명불허전(名不虛傳). 명성이나 명예는 헛되이 퍼지지 않는다. 다 그만한 까닭이 있는 법이다.

 

문의: (714) 770-0647

주소: 159 E. Imperial Hwy., La Habra, CA 9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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