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구개열’ 무료 수술로 미얀마에 사랑 전하다
08/20/18  

<남태준종합치과> 남태준 원장…현지 의료인 교육도

 

사람의 병을 고치는 기술을 의술(醫術)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기술을 고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사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이상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는 대부분 의사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일정한 비용을 지불한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의 경우 병에 걸려도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한다. 그래서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 있는 나라에서는 그들을 위해 의료보험과 같은 적절한 의료정책을 펼친다.

 

하지만 가난한 나라는 국가 형편 상 모든 국민들이 고르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펼 수 없어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절실한 것은 인술(仁術)이다. 인술은 사람을 살리는 어진 기술이라는 뜻이다. 즉 사람을 살리는 기술인 의술과 더불어 조건없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지니고 있어야 인술을 베풀 수 있다. 인술은 육체의 병과 더불어 마음의 병까지 함께 치유할 수 있다.

 

가난한 땅 미얀마에서 인술을 베풀고 온 사람들이 있다. <남태준종합치과>의 남태준 원장과 21명의 스태프들이다. 이들은 지난달 미안먀 양곤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빈민촌에서 3박4일 동안 구순구개열(언청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무료 수술을 베풀었다.

 

남 원장은 “구순구개열은 얼굴에 생기는 선천성 기형으로 600~1000명당 1인 꼴일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잘 나타납니다. 입술, 잇몸, 입천장이 좌우로 갈라져서 입을 다물고 있어도 치아가 드러나고 이 때문에 입, 특히 치아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라며 “구순구개열이 있는 사람들은 얼굴 기형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기도 꺼려하고, 자신감이 없으며 자신의 외모를 부끄러워합니다. 그래서 소망 없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수술만이 이들에게는 새로의 삶의 희망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까닭에 어렸을 때 수술을 해야하지만 의료 수준이 낮은 나라에 살거나 가난한 사람들은 선뜻 수술을 할 수 없는 실정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많은 의료인들이 저와 함께 봉사에 나섰습니다. 함께 수고해준 모든 스테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특별히 이번 봉사를 위해 자제를 무료로 지원해 준 임플란트 업체 NeoBiotech사의 요한 김 미국지사 부사장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남 원장은 이번 의료 봉사에서 미얀마 현지 5명의 의사들에게 치과 수술의 기술을 지도하기도 했다. 수준 높은 의료 기술과 환자를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이 곧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깨우쳐 준 것이다.

 

문의: (714) 871-4962

1210 S. Euclid St., La Habra, CA 90631

▲ 남태준 원장(뒷줄 왼쪽에서 3번째)과 스태프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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