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IN-ONE! 가볍게, 그러나 모두를 즐기자!
09/17/18  

풀러턴 <CAFÉ PATIO>

 

한국의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집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를 구입해 편의점 앞에 놓인 탁자에서 시원하게 마시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퇴근 길에 넥타이를 풀어놓고, 혹은 무료한 저녁 시간에 집에서 입는 복장 그대로 가볍게 외출해 길거리에 앉아 맥주 한 모금 들이키는 모습은 이곳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풍경이다. 이런 한국의 정서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어딜 가든지 자동차를 이용해야만 하는 미국의 현실에 아쉬워하며,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다 맥주 한 잔으로 가볍게 목을 축이는 보습이 등장하는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면 더 갈증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이제 풀러턴 다운타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더 이상 한국 드라마의 편의점 맥주 모습을 보고 부러워할 필요가 없어졌다. 얼마 전 풀러턴 다운타운의 중심지인 하버와 채프맨 길이 만나는 곳 근처에 문자 그대로 ‘바람 쐬며 슬슬 걸어가서 시원하게 한 잔’ 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겼기 때문이다.

 

<CAFÉ PATIO>!

풀러턴 다운타운 중심지에서 걸어서 채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는 이 카페는 이름처럼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풀러턴 다운타운을 관망하며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많은 한인들이 밥은 식당에서, 술은 주점에서 먹는 것을 보고 밥도 먹고 술도 한 잔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CAFÉ PATIO>의 윌리엄 왕 대표(사진)의 말이다. 그는 일식 셰프로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

 

왕 대표가 <CAFÉ PATIO>의 문을 열기까지는 45년 동안 중국 음식점을 운영했던 그의 아버지의 조력이 큰 힘이 됐다. 그리고 실력 있는 한식 셰프를 영입해 한 장소에서 한식·중식∙일식을 즐기고 소주와 막걸이, 사케, 맥주 등 다양한 주류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음식과 술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으니 밥을 먹고 자리를 옮겨 다시 술을 마시러 가는 불편함도 없다. 더구나 넓고 탁트인 전망의 페리오에서 즐기는 술과 음식은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몇 년 전 한국 정부가 의약분업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문구인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처럼 ‘밥은 식당에서 술은 주점에서’가 아닌 ‘한 곳에서 모두’인 셈이다.

 

여기에 맥주의 단짝 치느님(통닭)까지. 더구나 통닭 콤보에는 맥주든지 소주든지 취향대로 골라 마실 수 있는 주류가 포함돼 있으니 일거양득임에 분명하다.

 

<CAFÉ PATIO> 는 단체 모임의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넓은 페티오에서 옆 사람 신경 쓰지 않고 맘껏 이야기하기도 좋고 한식이든 일식이든 중식이든 개개인 취향에 맞는 음식도 주문할 수 있으니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이곳에서 생일파티를 하면 파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만큼 샴페인을 무료로 제공하며, 스포츠 중계를 보면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연말연시 단체 모임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면 <CAFÉ PATIO>를 한 번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카페 앞에는 넓고 안전한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걷기가 조금 먼 거리라면 자동차를 이용해도 좋다.

오후 5시-8시까지 해피아워를 운영한다. 이 시간 소주는 6불, 맥주 피쳐는 9.50불이다.

 

문의: (714) 449-0939, (714) 329-9199 주소: 133 W. Chapman Ave. #102, Fullerton, CA 9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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